
홋카이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겨울 얼음축제와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는 것이다.또한 보이스 비 엠비셔즈(청년이녀,야망을 갖어라)라는 말이 미 식물학자에 의해 홋카이도대학에서 비롯된 곳이기도 하다.홋카이도의 역사와 문화,일상의 모습은 블로그 여행후기 및 다녀온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여행지의 선망 대상이다.홋카이도는 면적이 8.3만 제곱킬로미터 정도로서 오스트리아 면적과 비슷하고 남한보다는 약간 작다.한국에서 치토세 공항까지는 2시간 약간 넘게 걸린다고 한다.홋카이도를 가보지 못한 내게는 그림과 같은 자연 경관과 다채로운 축제가 시선을 끌고 동경심을 자아내게 한다.

일본 동북지방인 아키타,아오모리,이와테,홋카이도 공동 관광청 오픈 멤버로 긴 시간 근무했던 박성희 작가와 고삼,엑스재팬에 홀릭하여 일본을 적극 어필하고 있는 이윤정 작가 두 분이 홋카이도의 이모 저모를 취재하면서 "이것 꼭 공유해야해!"라고 생각했던 놀람움 & 팁 세 가지를 생생한 경험과 신선한 감수성으로 독자들을 홋카이도로 끌어 들이고 있다.홋카이도는 더운 여름,겨울다운 겨울의 모습,넓게 펼쳐지는 자연의 장관이 홋카이도의 매력이자 특징이다.홋카이도(에서)를 꿈꾸고 그리고 즐기고 먹고 남기고 자보는 것은 여행자로서 낭만과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어 삶의 활력소가 되어 주기도 한다.

꼭 가봐야 할 홋카이도의 이곳 저곳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라벤더 향기 묻어나고 설국의 이미지를 한층 실감나게 하는 후라노&비에이 지방의 여름 특히 은세계로 변한 설원에서 낭만적인 '러브 레터'의 영화가 연상된다.그리고 세계 3대 야경과 빈티지한 가을 거리의 모습을 매우 인상 깊기만 하다.

가야봐 할 홋카이도는 하코다테,비에이,후라노를 넘어 무궁무진하기만 하다.자연생태가 고인 간직되어 마치 태고의 시절로 돌아간 듯한 구시로습원과 아바시리 시레도코 그리고 사람과 자연이 일체가 될 수 밖에 없는 아사히가의 홋카이도 정원과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펭귄의 산책이 삭막한 일상에서 느긋하게 마음의 치유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또 하나 도야코 호수의 여름 불꽃놀이는 너른 호수를 배경으로 현란하기 그지없는 폭죽의 스펙트럼은 짜릿하고 시원한 감각을 안겨 준다.

삿포로,하코다테에서 만난 아날로그 감성의 상징 증기기관열차와 노면전차의 모습은 예스러우면서 역사의 흔적이 묻어난다.얼마 전 읽은 <기발한 발상,하늘을 움직이다>에서 소개된 삿포로 열차내 기이한 사건을 연상케 하니 삿포로에 가면 시승을 하고 싶다.홋카이도는 역시 눈의 고장이기에 스노 보드맨의 멋진 솜씨와 오오츠키해의 아바시리 유빙선은 여력이 닿는다면 유빙선의 현장을 눈으로 직접 목도하고 싶다.

그외 경마,야타이(포장마차)에서의 한 잔,눈 축제로 널리 알려진 오타루의 운하와 다이세츠잔의 만추가 나를 부르고 있다.나그네는 이곳 저곳을 움직이다 보면 몸이 노곤해지기 마련이다.이럴 때 체면 차리지 않고 따뜻한 정종 한 잔과 일본식 어묵을 안주 삼아 모든 세속의 시름을 빈티지한 오타루의 운하에 떠내려 보내고 싶다.부록으로 홋카이도 맵 북(Map Book)까지 실려 있어 홋카이도를 혼자 여행하는 사람도 안심하고 편안한 기분으로 홋카이도 여행을 만끽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