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설렘으로 집을 나서라 - 서울대 교수 서승우의 불꽃 청춘 프로젝트
서승우 지음 / 이지북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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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직장생활을 하지 않지만 직장생활을 하던 시절 과연 설렘으로 집을 나섰던 적이 얼마나 되는가를 되돌아 보게 한다.사회초년생 시절에는 OJT 및 사내 신입사원교육이 업무 중간중간 있었다.직무중심교육이고 동기들과 함께 받은 교육이라 어렵다든지 지루하다든지 하는 것은 없었는데 막상 교육이 끝나고 나면 교육 내용과 현장에서 고객과의 업무는 다소 차이가 났기에 스스로 융통성을 부려 고객을 맞이하는 수밖에 없었다.고객의 마음은 교육받은 내용과 다르고 상황에 따라 다르게 다가오는 속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1990년대 초 직장생활이었고 대기업에 근무하던 시절이었기에 업무가 빡새게 돌아가지는 않았지만 당시에는 직원들의 서류작성,보고,결제 등이 수직적이었기에 까다롭게 굴고 정확성을 요구하는 상사는 부하의 서류를 보자 마자 '휙' 던지며 "이게 무슨 보고서냐"고 많은 직원들 앞에서 챙피를 주기도 했던 시절이 떠 오른다.그러한 직장생활 속에서 내겐 외부로 나가 오다를 따오기도 하고 입찰도 해야 하는 상황도 있었다.입찰은 상사의 지시.의도 및 담합이 있었기에 커다란 부담은 없었지만 매월 몇 건이라는 영업목표가 걸려 있기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건수를 올려야 한다는 것이 월말이 가까워지면 몸과 마음이 찌푸득하면서 아침 출근길이 가볍지만은 않았다.건수가 없으면 당연히 상사의 잔소리와 채찍이 가해지면서 심적으로 많은 부담과 스트레스가 쌓이기도 했는데 내 경우에는 전화번호부를 이용하여 하루에도 수없이 가망고객을 발굴하려고 했고 선배사원 및 상사가 주는 소스를 받아 실적을 올리기도 했는데 지내 놓고 보니 영업을 할려면 배짱도 두둑하고 고객을 사로잡는 카리스마 및 마당발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다.업무,직무의 속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성실과 열정,노력으로만은 안된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되었으며 더욱 중요한 점은 뭔가를 해내려는 '간절함'에 있다는 것이었다.

 

 어떠한 직장,어떠한 일을 하더라도 남의 돈 먹기가 쉽지 않은 것이 천고불변의 진리가 아닐까 한다.직장의 조직원은 태어난 환경,자라온 환경,교육의 정도,인간성과 포부,성격유형 등이 제각각일 것이다.수평문화가 어느 정도 정착이 되었다고 하지만 업무는 당연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법이라고 생각한다.실력과 인간성,대인관계가 좋은 후배(or) 부하직원을 둔 상사는 천군만마를 두었다는 자긍심과 마음의 자산을 느낄 것이다.그런데 상사가 부하직원을 멘토링하여 자신의 신분도 상승하고 부하직원의 길도 열어 준다면 부하직원에겐 참 좋은 상사이기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업무에 정진하고 조력을 다해 나가리라 생각을 한다.지금은 F세대들이 사회초년생이 되어 사회생활,직장생활을 이어갈 것인데 대학시절에 배웠던 것들은 거의 활용하지를 못할 것이다.새로운 조직문화 및 업무분장에 따라 배우고 익히면서 시행착오는 최소화하는 것이 자신과 회사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대학,대학원시절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 사회생활의 앞날이 명암이 달라지리라 생각한다.스펙이 좋고 똑똑해도 조직이 원하는 인재상은 주어진 임무를 갖고 얼마만큼 활용하고 응용해 나갈 것인가를 염두에 둘 것이다.21세기는 창조적이고 기발한 발상과 혁신을 요구하는 시대인 만큼 그에 부합하는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사람을 채용하지 않을까 한다.

 

 경쟁과 혁신을 요구하는 근래에 세계 최초의 무인태양광자동차경주대회 및 SUV를 개조한 무인자동차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서승우작가는 용기,노력,열정,도전의 정신을 서울대 후학도에게 강조하고 설파하고 있다.자동차시장은 포화상태이지만 친환경적이면서 에너지절감을 목표로 하는 무인태양광자동차의 개발은 개인의 영광 뿐만 아니라 국가의 살림살이에도 커다란 도움을 주기에 족하다.서승우작가는 처음 접하는데 학부 및 대학원생들에게 매우 자상하고 꼼꼼하고 열정적이다.후배들과의 대화내용을 중간 중간 들려 주고 있는데 작가의 조언과 멘토를 수용하여 바람직하고 전도유망한 사회생활을 하는 후배가 있는가 하면 막연한 자기고집과 자존심,나약한 심성 등으로 자신의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후배도 있다고 한다.공부 잘하여 좋은 직장에 취직해도 직장에선 자신을 새롭게 환골탈태해야 함을 서승우작가는 우회적이든 직접적이든 젊은이들이 사회생활을 함에 갖추어야 할 덕목을 용기,노력,열정,도전의 정신이 살아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특히 자신만의 독특한 차별성이 부각되어야 비로소 인정을 받고 신분상승도 가능하리라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인간의 삶에 있어 무엇이 중요한 덕목인가를 중국 고전의 명문장까지 들려 주고 있어 사회진출을 앞두고 있는 청년들에게 매우 유용한 지침서라 되리라 생각한다.

 

 

 "성공하는 사람은 자신이 바라는 환경을 스스로 찾는 사람이며, 그것을 찾아내지 못할 때는 스스로 만들어 내는 사람이다." - 조지 버나드 쇼 -

 "지도자는 정상이 아닌 일에 신경을 쓰고 정상적인 일에는 신경을 쓰지 않아야 하며,예외에는 신경을 쓰고 관례적인 일에는 신경을 쓰지 않아야 한다.정상적인 일은 아랫사람에게 관리하게 하고 관례적인 일은 제도로 관리하도록 하는 것이지 지도자가 나설 일이 아니다." - 마음을 움직이는 승부사 제갈량 -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기가 쉽지만은 않다.때론 쉬고 싶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기도 하다.그런데 혼자가 아닌 가족을 둔 가장이라면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무한경쟁의 도가니에 담겨져 있다.취업을 앞둔 청년이든 직장에 다니는 사람이든 누구의 지시와 명령에 따라 가는 사람이 되는 것보다는 인생의 목표,인생의 성공을 위해서는 서승우작가가 말한 명분(Justification),계획(Plan of goals),차별성(Distinction),역할(Role),정확성(Accuracy),전문가 도움(Making a team with professionals),알림(Advertisement)을 실행방안으로 삼았으면 한다.나 역시 지금 하는 일에 있어 하나 하나 추스르며 재정리하고 재도약하고 싶은 마음이 강렬하게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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