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첫발 - 초등학생이 처음 읽는 인체책
서인영 지음, 홍지혜 그림 / 문공사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요즘 어린이들은 일찍 사춘기가 찾아 온다고 한다.각종 유해한 프로그램과 매체의 영향,생활수준이 좋아지면서 육류 등을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다 보니 키와 몸무게가 서구형으로 변해가고 있다.그래서 제2의 성징기도 빨리 찾아 오고 이성에 대한 생각과 고민,교제도 알게 모르게 빨라지는 거 같다.그렇다면 사춘기가 빨리 찾아 오고 어린이들이 성에 대한 눈을 뜨는 시기도 빨라진 만큼 적정한 성교육을 비롯하여 인체의 각부위와 특징과 기능 등을 조기에 가르쳐 주는 것도 신비의 인체를 인식하고 학습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일썽딜썽 신비한 인체 속에는 다양한 부위가 있다.얼굴에는 눈과 코,입,귀 등이 있고 근육을 이루는 표피를 피부라고 하고 인체 부위별로 특징은 무엇인지를 알기 쉽게 보여 주고 있다.눈물,기침,맛,방귀,소리 듣기 등은 얼굴에 있는 부위이고 몸 안을 보호해 주는 피부와 머리카락이 하는 역할과 기능 등도 어른인 나도 새롭기만 하다.그리고 걷고 달리고 춤출 때 신체의 부위는 어떠한 기능을 나타낼까를 보여준다.걸을 때튼튼한 뼈대와 피를 들여 보내고 내 보내는 심장의 역할,그리고 콩팥이라고 부르는 신장,소변이 모여있는 방광 등도 어린이들이 읽으면서 신기해 하고 흥미를 갖게 될 것 같다.

 

 나아가 아이는 어떻게 해서 생기는가를 보여 주는 대목에서는 자연스럽게 애기를 해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은유적이고 잘못 인식시키는 것은 어린이에게 정신적 혼란과 불쾌감마저 들게 할 염려가 있기에 신체의 생식기능을 먼저 자연스럽게 얘기해 주고 아빠와 엄마가 사랑의 힘으로 만들어 10개월간을 엄마의 자궁 속에서 탯줄로 들어오는 엄마의 영양분을 빨아 들이면서 성장해서 이 세상에 멋지게 태어났다고 솔직하게 들려준다면 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오해는 사라지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인체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위인 뇌의 크기,기능 등에 대해 들려 주는데 대뇌,뇌간,소뇌 등의 부분별 특징과 기능 그리고 뇌를 건전하게 잘 활용해야 공부도 잘하고 사회적 우등생이 될 수가 있다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마인드가 어린이의 마음속에 자리잡을 것이다.그리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온몸에 퍼져 있는 신경계와 척추 뼈 안에 있는 척수의 역할 등도 그림을 보면서 전해 주면 좋은 인체의 학습이 되리라생각한다.긴가 민가 모호하게 알고만 있었던 신체의 각부위의 특징과 장기,소화계,순환계통,근골 등의 특징과 기능을 새롭게 학습하는 시간이 되어 즐겁기만 하다.인체의 신비는 알고 보니 소중하게 다루고 좋은 생활습관,운동을 통해 멋진 몸매을 가꾸면서 우리의 몸의 각부위에 대해 관심을 갖고 건강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이 도서는 비단 어린이만 읽을 것이 아닌 어른도 함께 읽고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