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부부를 위한 힐링 건강법 - 가정의 행복은 부부의 건강으로부터!
박준희 지음, 김호순 감수 / 아이넷북스(구 북스앤드)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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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것이 영원한 것이 없듯이 부부라는 인연도 영원할 것 같지만 유한한 시간을 보내고 언젠가는 헤어지기 마련이다.혼인을 앞두고 또는 혼인식에서 주례사로부터 들은 '백년가약,백년해로'라는 말이 엊그제 같은데 나 역시 결혼생활 20여 년이 가까워지면서 신혼초기의 풋풋하고 설레이던 마음과 애정표시는 많이 사라져 가고 있다.일에 치이고 복잡한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입으면서 정령 가족들에게 해 준 것이 별로없다는 자괴감마저 든다.그리고 나이 사십 중반이 넘으면서 친구들도 옛날같은 진한 우정보다는 현실 속의 삶을 바탕으로 이해관계를 저울질하게 되는 것이 상례인 것 같다.돈을 많이 버는 능력있는 사람도 못되지만 가끔은 집 한 칸 내 힘으로 마련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는다.

 

 사십 중반이 되면서 알게 모르게 몸에 이상징후가 생기게 되었다.불균형적인 식사습관과 운동부족 그리고 낮은 영양식단,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더불어 중압감,불안한 노후문제,아이들 교육지원문제등이 얽히고 섥혀 안구건조증,신경쇠약,무기력증이 찾아 오면서 대사성 질환의 우려까지 있다.가끔 가슴이 답답하고 감정조절이 안될 때도 있다.신경정신과의 의사와 면담을 통해 내복약을 먹게 되면 조금은 나아지는듯 하지만 근본적인 마음다스리기를 제대로 못한 것이 기와 혈을 빼앗아 간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때가 있다.개인적인 사정이라 블로그에 내사정을 말하기가 어렵지만 금전거래는 누구라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그 아픔과 고통을 치유하려고 하는 사람이다.가장인 내 안색과 표정이 어둡다보니 가족들과의 대화나 소통도 원활하지 못한 편이다.그러나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기에 조만간 모든 것을 훌훌 털어 버리고 새로운 삶을 찾아 활기차게 살아가려고 한다.

 

 남남이 모여 부부가 된 이상 처음 품었던 사랑이라는 밀알을 죽을 때까지 꽃피워 나가고 싶고 그렇게 하는 것이 정상적일 텐데 현실의 삶은 사랑보다는 당장의 일과 인간관계,불안한 미래 등으로 애정표시,성관계가 쉽지만은 않다.애정표시가 뜸해지면서 나를 보는 안색과 표정도 그리 고운 편은 아니다.다만 가정과 가족을 변함없이 지키고 아낀다는 진심을 알고 있기에 성관계는 자주는 못하지만 마음이 편안해지고 서로 암묵적인 교감이 있을 때에 하려고 한다.늘어난 남녀 수명으로 즐겁고 행복한 일상이 이루어지려면 무엇보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제대로 챙겨야 할 때이다.남성은 술과 담배,잘못된 생활습관,외부에서 오는 긴장감,불안,스트레스를 이겨내려고 하는 의지와 노력이 중요하고,여성도 전업주부든 직장생활을 하든 인간관계,환경,소음 등으로 발생하는 부인병(생리통)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에 대비하여 부부가 오래도록 슬기롭고 만족스러운 노후를 보내야 할 것이다.특히 마음의 병은 약물복용치료도 좋지만 당사자의 상황과 입장에 따라 음악적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치유효과가 크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

 

 원만한 부부관계,이상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부부의 갱년기,부부에게 찾아오는 성인병과 각종 질병 만큼은 서로 챙겨주고 보듬어줄 줄 아는 마음자세을 갖어야 할 것이다.부부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이 망가질 때 그 가정은 행복보다는 우울한 불행이 이어질 것이며 자식들에게 심적,정신적으로 어두운 그림자를 안겨 줄 것이다.신체적,정신적 건강이 훼손되어 생계와 부부관계에 균열이 생기는 것은 평소 부부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성격차이로 인해 헤어지는 부부가 많다고 들었지만 요즘에는 성적차이로 인한 헤어짐이 많다는 보고가 있기에 일면 이해와 공감이 간다.삶의 보람 중에 성적쾌감이 있다.서로의 애정표시,사랑의 표시는 정신적 교류이고 뇌신경과 삶의 활력까지 불러 넣는 부부간의 성관계가 새삼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단순하고 직선적인 남성보다 복잡한 생각과 사념으로 가득찬 여성의 생리구조를 남성이 먼저 이해하고 감싸주며 애정을 먼저 표시하는 적극성과 든든함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을 마음으로 공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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