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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상가 번성입지 - 금맥을 찾는 상가입지의 98가지 비밀
하야시바라 야스노리 지음, 최원철 외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신도시 쪽이다보니 도로,아파트,상가,행정기관 등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난다.단지 안의 마트를 비롯하여 일정공간에 자리잡은 상가건물들이 불특정 다수의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신도시개발이 되면서 입주를 했기에 초창기에는 차가 없으면 쇼핑 및 병원가기,편의시설의 혜택을 누릴 수가 없었는데 지금은 상전벽해와 같이 온갖 건물들이 즐비하기만 하다.비슷비슷한 가게를 놓고 어느 곳을 가야할지를 살짝 고민하고 선택하게 된다.포인트 적립,쿠폰,할인행사를 눈여겨 보고 가격과 품질이 비슷하다면 친절하고 편안한 마트를 선택하게 된다.내가 가는 마트 중에 한곳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잔잔한 음악에 점원들의 친절하고 상냥하게 손님 위주로 생각하는 가게가 있고 또 다른 마트는 규모는 크지만 점원들이 마치 녹음해 놓은 앵무새 멘트와 같이 마트위주로 생각하는 경향이 짙다.복장도 앞의 가게가 훨씬 편안하고 가고 싶어지는 곳인데 반해 후자의 마트는 발걸음이 띄어지지를 않는다.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장사는 규모가 큰 곳이 잘되는 거 같다.왜냐하면 품목이 다양하고 각종 세일을 시행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이를 놓치지 않고 이용하기 때문일 것이다.
향후 창업을 할지는 미지수이지만 창업에 관심이 있는 나에게 이 도서는 신선한 자극과 충격,호기심을 현실적으로 불러 일으킨다.창업을 할 때 위치 선정은 매우 중요하고 생명줄이기도 하기에 상가가 들어설 계획이 발표되면 입지선정을 위해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이다.흔히 알고 있는 역세권이나 사거리 등의 몫을 놓고 입지를 고민하게 되는데 돈과 정보가 강한 사람은 미리 선수를 치고 치열한 입지선택을 하리라는 생각이 든다.상가에는 각종 편의시설 및 의료기관,학원 등이 세워질 것이다.패미리레스토랑,편의점,패스트푸드점,약국,술집,김밥집,놀이시설 등 다양하기만 하다.창업을 하기 위해 창업자본과 하루 이용할 예상고객수,매출액 등을 기본으로 창업을 하게 되면 해당 아이템에 대한 지식과 경험,고객에 대한 최대한의 서비스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식품과 같이 계절을 타지 않은 가게를 떠나 일반적인 아이템의 경우에는 계절을 타고 주위에 경쟁업체가 들어서게 되면 지금보다는 새로운 각오로 고객을 맞이하고 세일즈기법을 바꿔 나가야 할 것이다.까다로워진 고객들의 니즈와 입맛을 맞추기 위해서는 비위를 맞추면서 고객의 눈높이를 존중해야 살아 남는 세상이 아닐까 한다.
입지선정에 있어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하는 TG(교통 발상지),시야성,동선 등이 중요할 것이다.출근길보다는 퇴근길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입지가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사람의 심리가 먼거리보다는 가까운 거리를 선호하고 간판과 상품이미지가 강한 곳을 찾는 경향이 짙다.즉 브랜드가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좋은 입지조건을 방해하는 요소들도 많다.시야를 가리는 곳,가게 앞을 강이 흐른다든지 중앙선이 가로 막혀 있는 곳 등도 입지로서는 불리하다는 생각이 든다.사거리의 모서리를 감싸도는 가게,집에서 걸어서 5.~10분 정도의 가게,지역주민의 생활수준 등도 입지선정을 할 때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입지조건이 아닌가 싶다.물론 예외도 있기는 하다.그것은 전문적인 품목 및 의료기관 등 구전에 의한 소문으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한다.또한 입지선정은 연령층,계층,소득수준에 따라 달라지기에 특수한 여건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음에 드는 입지,점포는 시중에는 나와 있지 않을 것이다.중개업자,가맹본부와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 내부거래를 통해 미리 선정해 놓았을 수가 있다고 본다.고객의 입장에서 가깝고 편안하고 간단하게 찾을 수 있는 가게 그리고 고객을 진심으로 배려하고 생각하는 가게라면 역세권 등의 상권을 궂이 찾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대박을 터뜨리기 전에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단골손님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연구하고 실천하는 노력과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상가 입지의 98가지 비밀의 열쇠란 무엇인가를 읽으면서 창업에 따른 입지선정도 중요하지만 고객의 니즈,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창업자는 무엇을 생각하고 실천해야 하는가를 파악하는 계기가 되었다.이 도서가 일본인에 의해 쓰였기에 다소 한국의 상황과 일치하지 않는 점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