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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기술 - 발표 불안, 어눌한 말투, 목소리 떨림 등 말 못하는 당신을 위한 스피치 처방전 ㅣ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다리 3
김상규 지음 / 사이다(씽크스마트)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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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타고 나는 것인가,아니면 부단히 노력하고 연습해서 얻어지는 것인가? 아나운서와 같이 낭랑하고 담대하게 얘기를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철학가와 같이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스토리텔링을 멋들어지게 구사하는 사람도 있다.그런데 이러한 사람들도 처음부터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솜씨가 정교하고 설득력이 있었을까? 내 생각에는 타고난 말솜씨의 소유자도 있지만 대부분은 말을 조리있고 설득력 있게 연습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을리라 생각한다.1:1로 만나는 친우가 아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목소리를 비롯하여 손짓,발짓을 적절하게 활용하면서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나름대로의 스피치 기술을 익혀야 하지 않을까 한다.
개인의 표현의 시대를 맞이하여 타인과의 관계를 원활하게 하고 소통과 공감력을 얻기 위해서는 알맹이 없고 실속없는 얘기는 천박하고 지루하여 듣는 사람을 멀리하기 십상이다.친한 친구와 대화를 나누더라도 색다른 화제,공감이 가면서도 재치와 유머를 적절히 활용하는 대화라면 친밀도는 더해가리라 생각한다.이를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고 강단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할 경우에는 고도의 스피치기술과 청중들을 아우르는 재주와 능력이 겸비되어야 하기에 말하기는 쉬운 것 같으면서도 쉽지 않은 삶의 한 분야라고 할 수가 있는 것이다.
흔히 식욕,성욕,수면욕을 기본욕구라고 한다.그위에 표현욕은 오늘날 개인에게 불가분한 관계에 있는 것이다.소소한 대화부터 청중들을 사로잡는 스피치에 이르기까지 표현의 범위는 다양하기만 하다.사무적이고 형식적인 이야기보다는 관계와 소통을 이끌어 가기 위해서 책도 많이 읽고 여행도 많이 다니는 등 평소 배경지식을 차곡차곡 쌓아 나가야 한다.나 또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려면 아직도 서투르기만 하다.자신의 발표 자신감 결여가 크다는 것이 원인인데 발표할 기회가 많지 않지 않고 생래적으로 말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다.이것은 할아버지,아버지의 영향이 큰 이유도 있지만 평소 자신의 역량이 부족함을 인식하지 못하고 발표에 대한 준비와 경험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성장 환경,사회적 인식,고정관념,발표할 때의 상황 등의 발표 불안과 이미지,발음,발성,어투,콘텐트 미흡,준비 주복,경험 부족 등의 발표 자신감 결여를 놓고 볼 때 단연 발표 자신감 결여에 대해 깊이 인식하여 스스로 말을 잘 할 수 있도록 발성연습부터 어투,충실한 내용 전개 등을 염두에 두면서 연습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자신을 가장 잘 이해하고 배려해 주는 사람을 앞에 놓고 발표 연습을 하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된다.표현이나 말투,자세,몸동작 등을 직접 모니터해주면서 잘잘못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가려 주기에 발표를 위한 좋은 스승이 되주기에 충분하다.나아가 전문적인 스피치를 원할 경우에는 스피치 코칭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스피치의 어느 부분이 결여되어 개선할 사항이 무엇인가를 조언과 가르침을 받는 것이 현명하리라 생각한다.예를 들어 복식호흡부터 말투,단어와 어구,어절 끊어 읽기 등부터 반복적으로 연습하여 말의 솜씨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특유의 유머와 농담 등도 섞어 가면서 스피치의 숙련도를 높여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밋밋하고 딱딱한 말투보다는 조리가 있으면서 공감과 소통이 원활하게 이어지도록 한다면 표현력은 금상첨화가 되리라 생각한다.
할 말은 너무 많은데 그것들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해 중언부언하고,할 말은 분명히 있는데 그것을 스피치로 구사하는 것이 안 되는 경우,진짜 할 말이 무엇인지 몰라서 스피치가 안 되는 경우가 제대로 된 스피치가 안 되는 경우일 것이다.나의 경우는 두 번째이다.분명히 할 말은 있는데 조리있게 말이 이어지지를 않아 스스로 답답할 때가 많다.생각과 감정이 앞서는 경우가 있어 말이 막힐 때가 있다.그래서 어떠한 얘기를 하더라도 머리 속으로 잠시 주제와 상황을 정리하는 습관을 갖기로 했다.우선 내 말보다는 상대방의 말을 차분히 듣는 힘이 중요하고 그런 연후에 내 입장을 전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했다.많은 사람들 앞에서는 스피치할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그러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발음연습,말투,억양 등을 최대한 살리고 내용의 충실도,설득력,유머 등을 적절하게 살리고 싶다.말을 잘하는 달변가보다는 성실한 자세로 다가가며 내가 발표하고자 하는 내용을 제대로 전달하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보다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사람을 대하고 관계를 맺어 가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에게 말의 기술은 단지 표현을 하는 차원이 아닌 목적과 효익성,공감성을 함께 생각하면서 배우고 익혀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모든 일이 그러하듯 말의 기술도 후천적인 노력이 부단하게 이루어질 때 그 효과와 결실은 서서히 나타난다고 생각을 한다.알맹이 없는 말보다는 충실한 내용을 전하기 위해서는 평소 책도 많이 읽고 여행도 다니고 타인들과의 대화와 토론의 과정에서 표현력은 좋아지고 타인과의 관계와 소통도 좋아지리라 생각한다.말은 타고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만 스스로 노력하고 터득해 나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