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하지 마, 닥치면 다 해! - 꿈도 희망도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야 하는 당신을 위한 대반전 스토리
안세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궁(窮)하면 보인다'라는 말이 있다.자신이 판단했을 때 가장 어려운 고난과 역경이 닥쳑을 때 '누군가 해주겠지 아니면 어떻게든 될거야'라는 의타적이고 낙관적인 요행을 바라는 것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꼴 밖에 되지 않는다.인간에겐 살아가려는 본능과 책임이 있고 극한 상황에 처했을 경우에는 평소보다 힘과 에너지,살려는 의지가 어느때보다도 강렬하기만 하다.다만 (개인적인 생각) 어렵고 위험하고 불결하다고 하는 3D업종에 대한 좋지 않은 선입견과 사회 의식으로 인해 쉽사리 힘들고 어려운 직종에 들어 가기를 꺼려 하는 것이 실상이다.육체와 정신을 힘들이지 않고 돈을 벌 수 있는 직종은 과연 얼마나 될까? 그것은 몇 퍼센트도 되지 않을 것이다.아울러 어떠한 일을 해도 사람과 사람 간에 이루어지는 일이 대부분이기에 사람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만 할 것이다.

 

경기가 좋지 않아 실물경제,소비자 심리가 위축되고는 있지만 잘나가는 직종,돈 많이 버는 사람들이 의외로 주위에는 많다.시대의 흐름,유망직종,고급 정보를 먼저 선취하여 악착같이 배우고 부딪히면서 몸과 마음을 단련해 가는 사람들이 사회에서는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을 한다.이러한 면에서 나 자신은 좀 소극적이고 편한 일만 해오지 않았나 각성을 할 때가 있다.궂은 일이야 노가다도 해보고 신문배달도 해 본 경험은 있지만 가정을 책임지고 있는 상황에서 남이 넘볼 수 없는 일을 너끈히 해 내는 열정과 에너지를 쏟지는 못했다.아니 안했다고 봐야 한다.늘 새로운 지식,정보를 먼저 알려고 노력하는 자세와 태도,그리고 두발로 뛰면서 찾아 다니는 마당발이 되어 한 길을 파고 든다면 반드시 그에 대한 대가와 보상은 주어지리라 믿는다.

 

구조조정,조기 퇴직,사업 부도 등으로 실의에 빠져 수렁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본다.달달이 꼬박꼬박 내야 하는 공과금,각종 생활비,교육비,의료비,노후문제까지 모든게 경제력이 뒷받침 해주지 않는다면 아무 것도 이룰 수가 없다.이렇게 좌절과 절망에만 빠져 있지 말고 어려울수록 사람을 찾아 다니면서 관계를 넓혀 나가고 이 관계의 증진 속에서 새로운 정보를 얻어 자신의 새 삶을 일구어 나가는 것도 좋은 방편이 아닐까 한다.이왕이면 자신보다 나은 옛친구,상사 등과 어울리는 것이 삶의 방편에서는 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정보원과 힘이 되어줄 사람을 만나 적극적으로 관계를 맺어가고 사교성을 넓혀 가는 전향적인 자세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대사회는 일적인 면에서 남.녀 차별이 없다.능력만 닿는다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여성도 얼마든지 해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힘들었던 시절을 뒤로 하고 '원룸텔'을 넓혀 가던 중 화재로 인해 보험회사와 오랫동안 싸워서 원하는 만큼 보상을 받아내고 건물 인테리어 공사 등에도 치밀하게 관장하면서 사업의 면모를 보여 주고 있는 안세연저자는 정령 여장부라고 말하고 싶다.어린 시절 아버지의 병환,자신의 질병으로 가정을 위해 헌신하신 어머니의 억척스러운 DNA가 고스란히 저자에게 옮겨지지 않았나 한다.건강식품 가게,원룸텔 그리고 지금은 오피스 서비스업을 하기까지 수많은 시련과 고통이 그녀의 주위를 떠나지 않았지만 늘 긍정적이고 자신의 한계를 정하지 않고 부단히 사람을 찾아 다니면서 새로운 지식,정보를 습득하려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마인드가 저절로 수긍이 가고 공감이 가게 한다.

 

자기관리 노하우 중에서 남보다 먼저 보고,남보다 먼저 결정을 하고,남보다 먼저 행동해야 한다 이상철 LG 유플러스 부회장의 철저한 자기 관리가 인상에 남는다.남들보다 먼저하다 보니 항상 시간이 남고 이 남는 시간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일과 삶을 살찌우게 하는 동력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장고(長考)끝에 악수(惡手)를 두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다.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가 언제 끝날지 예측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안세연저자와 같이 사업성이 될 만한 것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늘 배우고 연구하며 직관과 경험에 맞게 선택과 결정을 하는 의연함과 시기적절함은 누구에게든 그만한 대가가 따라 올 것이다.특히 경기의 흐름,시대의 변화를 타는 직종은 그 주기를 잘 활용하는 현명함과 판단력이 중요할 것이고 스스로 프로라는 자부심과 인식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새삼 진리로 다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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