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의 지키는 투자
김광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실물경제 위축,부동산 버블 꺼짐,하우스 푸어,저금리,수입감소 등으로 하루 생계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 판국에 언감생심 투자에 대한 욕구는 쉽게 일어나지를 않는다.이미 재태크형으로 투자했던 것들도 회수하려는 상황이기에 새롭게 투자를 하려는 마음은 쉽게 살아 나지를 못하는 것이다.그래도 이렇게 긴 불황의 터널은 언제가는 밝은 빛이 온누리에 비칠 날이 오리라는 희망을 놓쳐서는 안될 거라는 마음 추스림을 해본다.

 

시절이 어려워도 알뜰 살뜰 절약하면서 자칫 낭비의 소지가 있을 것이다.투자라는 것도 기관투자가마냥 거액의 돈을 쏟아 붓는 것이 아닌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경제적 여력 한도내에서 투자를 해 보는 것도 좋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단 투자하기 전에 투자유형을 미리 머리 속에 그려 보고 해당 종목에 대해 꼼꼼히 알아 보고 지식을 쌓은 후에 하는 것이 기본 상식일 것이다.주식,펀드,채권,선물 등 다양한 투자종목이 있는데 주식과 같은 고전적인 투자유형과 펀드와 같은 파생상품도 있다.투자는 이익을 남기려는 목적하에 행하는 것이지만 어느 정도 손실의 위험을 각오하지 않고서는 후일 크게 낭패와 자책감,후회가 뒤따른다는 것도 알아야 할 것이다.

 

이 글은 투자전문가(애널리스트 겸 펀드메니저)이면서 싱어송라이터인 김광진저자가 증권업계에서 투자경험을 바탕으로 주식 투자 초심자들에게 깔끔하고도 논리정연하게 들려 주고 있다.투자를 강권하는 것보다는 저자가 일선에서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와 자신이 투자해서 실패한 살아 있는 경험담 등이 오히려 투자를 해서 거액의 돈을 쥘 수가 있다는 환상을 잠재울 수가 있고 현실성이 있어 마음에 와 닿는다.

 

특히 개미투자가라고 불리는 개인 투자가가 기관 투자가 못지 않게 자신의 자산을 불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꼼꼼하게 짚어 주고 있는데 한 종목에 집중 투자보다는 분산 투자를 권하고 있다.분산 투자를 함으로써 수익을 거둘 확률이 크다는 점이 핵심 포인트이다.나아가 매입한 주식이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 보유 주식의 비중을 줄이거나 저평가된 기회를 노려 주식을 추가로 매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점이 새삼스레 새롭게 다가 온다.

 

대형주에 투자를 하다 보면 경기변동에 의해 등락의 폭이 크기에 낙폭이 클 경우에는 손절매를 하는 것이 좋으며,투자 전문가의 조언도 귀기울이고 어느 정도 투자 경험이 쌓여져 가면 직관력에 의해 사고 팔기를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저자는 토필드가 중소형주 투자에서 실패하지 않기 위한 주의사항을 제시하고 있다.양호한 현금흐름을 보이는 회사만 매수,중소형 기업의 이익이 급증했다면 이익의 지속 여부를 살필 것 등이다.초심자의 투자성향은 매체와 입소문 등에 좌우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증권관련 소식지나 차트 등을 꼼꼼히 매일 체크해 나간다면 오히려 알짜배기 중소형 주식이 많다는 것도 알아둘 일이다.

 

나아가 성장주를 공략하려면 세계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회사를 신중히 선택하고,강한 어닝서프라이즈를 실현한 종목을 매입할 것이고,글로벌 시장점유를 확대하면서 이익이 급증한 회사를 매수했고 수익이 나기 시작했다면 목표가 산정에 좀 더 여유를 가져야 하고,기업이 실망스러운 실적발표 및 그러한 조짐이 나타나면 매도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물타기는 기회라고 강조를 하고 있는데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가치주를 편입시키고 주가가 크게 빠졌다면,그 후 주가가 그 낮은 가격에만 머물러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절대 저평가 영역에 도달했을 때 반드시 물타기를 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손실을 만회할 기회는 영영 사라져 버린다는 것이다.물타기를 전략에서 주의할 사항은 분산투자가 기본이고,자신이 투자한 기업이 속한 산업군에서 장기간 경쟁력 있는 영업을 시현하고 향후 그럴 가능성이 있는가를 살펴야 하고,투자한 기업의 재무구조가 건전하지를 살펴야 할 것이며,밸류에이션에 관한 매력도를 잘 살펴야 한다고 적시하고 있다.

 

좋은 투자 철학은 간단하고 인식가능하고 반복가능해야 한다.특히 투자의 대가인 워런 버핏 투자의 간단해야 한다는 점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만약 위대한 투자가가 되기 위해 미적분이나 대수학이 필요했다면,나는 신문배달부로 되돌아갔을 것이다." 성공투자가의 말이 이러하듯 주식 투자는 일반인에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투자 프로세스가 확연하게 눈과 머리 속에 들어와야 하는 것이다.특히 매력적인 종목은 회사의 이익이 급증해 성장형 대비 저평가되어 있는지 주가가 크게 하락해 자산가치 대비 매력적인 경우를 가리키고 있다는 점도 알게 되었다.

 

끝으로 저자는 독자들에게 투자를 하기 위한 자세와 태도에 대해 열 가지를 주문하고 있다.

 

1.자신만의 투자 기준을 장기적으로 유지해야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가 있다.

2.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한다면 가치주 투자부터 시작하기를 바라고 있다.

3.투자 금액의 규모와 상관없이 10개 종목 이상 분산투자 하라.

4.가치주 주가가 하락했다면 물타기를 고려하라.

5.상장주에 투자해 위기를 맞았다면 손절매를 고려하라.

6.스타일 투자 시 종목을 비교 산정할 때에는 동일한 업종내에서 업종 평균보다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는

종목을 찾아보라.

7.가치주 스타일 투자에서 장기적으로 성과가 증명된 것은 저PBR(price book-value ratio;주가순자산비 율) 스타일이다.

8.성장주 스타일 투자는 어닝서프라이즈가 발표된 후,기존 추정치보다 애널리스트 추정치가 상향된 종목

을 매수하라.

9.스타일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어떤 기준으로 매수하고 열정 기간 후에 포트폴리오를 반복적으로 재편

하는 것이다.

10.시장이 급락하면 당황하지 말고 이전보다 더 보수적인 자세로 매우 저평가된 종목을 찾아 보라.

 

투자는 자칫 잘못 발을 들여 놓으면 노름이 될 수도 있어 중독증에 걸릴 수가 있다.늘 냉정하고 합리적인 사고로 끊고 맺는 것을 투자철학으로 삼고 자신이 감당할 정도로만 주식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이왕이면 주식 관련소식지나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판단하며,경기 변동에도 예의주시하고 통찰력 있는 직관력을 갖추는 자세와 인내력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투자를 하는 데 있어 필요한 덕목이 아닐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