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에 걸리지 않는 사람들의 비밀
진 스톤 지음, 이경아 옮김 / 올(사피엔스21)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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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에 걸리지 않고 장수하며 행복을 오래도록 누리면 살아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늘 생각해 본다.과학과 의학수준의 발달과 더불어 인간의 수명은 늘어났다고 하지만 잘못된 생활 패턴과 식습관 등으로 인해 늘어난 수명을 제대로 누리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해야 하는 사람들이 늘어 나고 있다.오래 살아 좋을 것도 없지만 삶을 삶답게 살면서 신이 부여한 한 번의 인생을 마음껏 누려보는 것도 삶의 축복일 것이다.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바쁘게 살아가는 대부분의 현대인은 주위에서 쉽고 빠르게 구입할 수 있는 먹거리 재료들 내지 간편하게 한 끼를 채울 수 있는 인스턴트 식품을 선호하기 마련이다.나 또한 그러한 부류 중의 하나였다.그런데 어느 날 '건강보조식품'관련하여 교육을 받고 건강관련 도서를 읽으면서 식품에 대한 인식이 바뀌게 되었다.식품의 원료가 되는 재료들의 재배과정과 유통과정에서 보여 주듯 농약과 항생제,방부제 등이 다량으로 섞여져 있고 이러한 식품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인체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그래서 가능하면 원산지 표시나 제품의 신선도 등을 따져 보게 되는 습관이 생겼으며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인체에 무해한 제품을 고르지 않을 수가 없다.

 

이 도서는 말그대로 병에 걸리지 않는 사람들이 생활을 어떻게 꾸려 나가고 식습관이나 주위 환경,사람들과의 관계 등은 무엇인가를 제대로 보여 주고 있다.음식관련하여 눈에 띄는 대목은 일단 우리 몸에 축적된 오염물질,염증 등의 독성 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디톡스부터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인체가 제대로 순환하고 활력을 찾을 수가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예를 들어 효모,칼로리 제한,닭고기 수프,냉수욕,흙과의 접촉 등이 자연친화적이며 인체면역을 기르는 데에 있어 유용하다는 것이다.

 

육식의 과다섭취,운동부족 등을 피하고 햇빛을 자주 쬐면서 가벼운 운동과 긍정적인 자세와 태도,채소와 과일 등을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나아가 종교활동을 통한 신앙심을 고취함으로써 영성을 맑고 깊게 다져 가는 생활습관과 자세는 삶에 에너지와 풍요로운 인간관계를 통해 행복의 질을 높일 수가 있으리라 생각한다.지구상에 90세 이상 인구 비율이 가장 높다는 세계 5대 블루 존 지역은 일본의 오키나와,그리스의 이카리아,사르데나의 바르바쟈,코스타리카의 니코아,캘리포니아의 로마린다이다.블루 존으로 평가된 지역의 노인들은 영양소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은 식사를 주로 하고,끈끈한 가족관계를 통해 정신적,윤리적인 끈을 단단하게 유지해 나간다는 점을 꼽고 있다.그다지 새로운 내용은 아니지만 개인적이고 이기적이며 쉽고 빠른 것만을 찾은 현대인들에게는 되새결 볼 만한 사항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프로바이오틱스'이다.이것은 UN 식량농업기구가 201년에 만든 용어인데,'적당한 수의 박테리아가 우리 몸에 축적되어 건강과 웰빙을 챙겨주는 이로움을 주는 살아 있는 미생물'이다라고 했다.면역기능이 떨어지고 질병이 찾아 오면 항생제를 찾는데 이 프로바이오틱스야말로 면역기능을 증진시키고,비뇨생식기의 건강을 지키고,혈압을 낮추고,콜레스테롤을 줄이고,염증성 장 질환 증세를 완화시키고,인체의 미네랄 흡수력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건강에 이로운 박테리아는 종류만 8가지인데 장 건강과 소화촉진,과민성 대장증후군 완화,면역기능 증진,노년즟 감기와 독감 감소,질의 건강,감염방지,유아산통,치은염,설사 예방 등에 좋다는 것이다.

 

건강 관련하여 25가지 소재를 유익한 정보와 상식,에피소드로 알기 쉽게 서술한 이 글을 통해 느낀 점은 오래도록 건강한 신체,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려면 식습관,생활습관,균형잡힌 영양 식단을 챙기고 신앙생활과 같은 내적인 정신적 활동이 중요하다는 점이다.이러한 중요한 점을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지 못한다면 질병은 서서히 우리 몸 속으로 침투하고 발병이 되었을 경우에는 자신부터 가족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힘든 시간,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아버지의 질병생활로부터 뼈아프게 경험했던 것이다.무엇이 건강을 지키고 무엇이 행복을 위한 길로 갈 것인가를 새삼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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