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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한민국 딜러다 - 한국 외환, 채권시장의 마법사들 ㅣ 한국판 시장의 마법사들 2
신인식 지음 / 이레미디어 / 2013년 1월
평점 :

1996년 코스피 선물 거래,1997년 코스피 옵션 거래가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되면서 한국의 파생상품시장은 급속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2008년 금융위기(리먼 브러더스 파산)를 겪으면서 파생상품은 현물상품을 보완하는 투자 대상일 뿐만 아니라 리스크 관리를 위한 효율적인 해지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 본 문 -
주식과 같은 상품을 넘어 외환,금리 등 전통적인 금융상품,커머디티,기업이나 국가의 신용을 대상으로 하는 크레딧 부분까지 포함하는 파생상품시장은 광범위한 시장으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러한 주가지수,채권,외환 부분에 대해 실무자의 관점에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고 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의미에서 이 도서가 탄생되었다.
이 글은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을 일반인의 시선에 맞춰 설명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이를 운용하는 딜러,트레이더의 경험담,그들의 운용상품과 운용 전략이 무엇인가를 알기 쉽게 전하고 있으며,특히 딜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파생상품에 대한 준비와 노력을 어떻게 기울이고 있는가를 보여 주고 있다.이는 예비금융인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이 든다.나아가 실전에서 딜러들이 어떤 상품을 가지고 어떤 전략과 노하우로 매매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기에 일반 투자자들에겐 더없는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본다.
신인식저자를 포함한 10명의 파생상품 딜러/트레이더들은 실력과 인지도,펀드 메니저에서 최고의 딜러로,차익거래,트레이더로 일하다 퇴직한 딜러/트레이더들은 대학에서의 전공이 파생상품과 관련한 통계학,수학적 기법을 전공한 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다.번뜩이는 직관력을 발휘하는 순간이 운명을 가르기도 한다.그 순간은 0.5초라는 빛과 같은 시간이며 신참 트레이더보다는 경험이 많은 고참 트레이더에 의해 판세가 결정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그들은 변화를 즐기고 아낌없는 트레이더로서의 자세와 열정이 매우 현장감 있게 다가온다.
딜러/트레이더들은 잘하는 만큼의 충분한 댓가와 보상을 받을 수가 있고,운용에 있어 다양한 상품을 상당한 한도로 운용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더욱 큰 장점은 세계 각지의 트레이더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글로벌한 감각을 배양할 수 있다는 점이다.해외 금융시장 진출의 기회가 주어지면서 글로벌한 금융 시장과 감각을 넓혀 갈 수 있는 장점 그리고 타 금융권보다 휴가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한 트레이더의 매매 원칙이다.귀 기울일 만하다.첫째 시장에 맞서지 말고 순응하라.어떠한 정책,수급이든 자신의 뷰(view)와 다르다고 할지라도 있는 그대로 시장 흐름을 인정하고 순응해야 하며 둘째 세부적인 전략과 시나리오를 갖추고 트레이딩하라.시장의 흐름과 이슈를 파악하고 포지션 진입과 목표가격과 손절(損切)가격을 설정하고 시장의 변화에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셋째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라.시장에서 계속 살아 남기 위해서는 많이 벌려는 태도보다는 크게 터지지 않은 점위내에서 롱 런 할 것을 어드바이스해 주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딜러/트레이더로 한 우물을 하고 있는 전문가가 있는가 하면 메니저에서 딜러로 저자와 같이 채권 법인 영업에서 채권선물 딜러로 종횡무진하는 실력파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그들도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겠지만 원칙을 존중하면서 딜러/트레이더로서의 갖추어야 할 덕목을 잃지 않으면서 그 역량을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은 결과가 오늘날과 같은 자리에 있게 된 것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