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경영의 석학인 피터 드러커는 경영을 비롯하여 역사,사회,문화에 이르기까지 해박한 지식과 견해를 갖고 있다.피터 드러커는 침체기에 빠져 있는 현대 사회의 경영 전반에 대해 여러 방면에 걸쳐 밝히고 있는데,이 글이 30년 전에 쓰여진 것임에도 그 예측이 불을 보듯 환한 느낌이고 예리하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의 부실 자산에 대한 무분별한 대출이 결국은 금융 위기로 이어지면서 세계는 아직도 금융 위기,경기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를 못하고 있다.이러한 사아황에서 경영 환경의 메가트렌드 및 경영자가 직면하게 될 도전과 과제,미래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을 확인할 수 있음과 동시에 지식의 범위와 깊이가 한층 강화되는 것을 체험할 수 있을 거 같다.
이 글에서 피터 드러커는 미래 경영의 메가트렌드로 인구 구조의 변화,지식노동자의 역할 증대,글로벌화의 심화를 제시하고 있다.
의료과학의 발달과 경제수준의 제고로 노령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한국도 예외는 아닌 만큼 노령 인구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데 의료,실버 산업 등이 그 예이다.반대로 저출산으로 인하여 젊은층의 인구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노령화 인구의 증대화 함께 탈산업화 시대에 있는 만큼 육체적 노동보다는 정신적 노동이 증대하고 이를 해소해 주어야 하는 상황이어 정년 연장,평생교육,다양한 근로 형태 등으로 노령 인구가 사회를 이끌어 가는 만큼 그들에게 실질적인 대책과 보장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21세기는 창조형 지식 산업을 요구하는 지식노동자가 급증하고 이러한 지식집약세력이 사회적 지위를 어떻게 형성하고 가치를 부여받을 것인지에 대해 심도있게 연구해야 할 과제이다.피터 드러커는 지식노동자들이 한 조직에서 오래도록 머물면서 그들을 피고용인이 아닌 동업자로 보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 요구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세계는 글로벌 시대에 접어 들면서 자국의 기술과 브랜드를 해외 시장에서 경쟁하는 '다국적 기업'보다는 글로벌 네트워크상의 최적지에서 창출한 경쟁 우위를 기반으로 경쟁하는 '초국적 기업'으로의 경영 방식 변화가 경영자들에게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아울러 혼란기에 나타나는 위험이나 리스크에 잘 견디려면 '기초 체력 관리'를 강화하고 예고없이 찾아 오는 기회를 감지,포착하기 위해 '내일을 위한 경영'을 해야 한다.기초 체력 관리를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경영 성과를 바라보아야 하며,지식노동자의 무형 지식을 유형 자산에 결합시키는 방식으로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
경영자는 새로운 시장 환경에 잘 적응하고 새로운 부를 창출하려면 쇄신이 필요하다.이러한 쇄신을 위해 체계적인 과거 청산이 필요한데 기술,공정,시장의 취약성 및 지식의 리드타임,시장이 필요로 하는 것 및 원하는 것과 관련해 기회를 체계적으로 찾아야 할 것이다.나아가 기업의 미래는 4개 분야에서 경영진이 올리는 실적에 의해 좌우되는데 그것은 자금 배정,인사 결정,혁신,전략 & 실행의 과정으로 압축할 수가 있다.
나아가 주식시장을 보면 기업의 가치를 소득보다 유동성을 기초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인플레이션에 의해 왜곡된 소득 수치는 반영된다손 치더라도 극히 일부분이다.혼란기에는 유동성이 더 중요하다.공공서비스 기관도 마찬가지이다.기업이 현금 흐름과 자금력이 충분하다면 소득이나 수입이 낮은 상태에서도 오랫동안 존속할 수가 있다.
혼란기에는 잉여인력의 활용을 위한 기획이 상호 협력적인 사업으로 되어야 한다.특정 회사,특정 대학,특정 병원의 경영진만이 잉여인력을 예측할 수가 있고 이를 위한 기획은 경영진의 주요 책임 사항이며 혼란기에 대처하기 위한 중요 과제이다.잉여인력을 위한 기획은 기업,공동체,사회에서 리더십을 효율적으로 발휘하기 위한 좋은 기회임에 틀림없다.또한 피터 드러커는 피고용인인 노조가 합리적 형태로 사측과 공생하는 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영 환경의 메가트렌드로 인구 구조의 변화,지식노동자의 역할 증대,글로벌화의 심화를 비롯하여 기초 체력관리로서 유동성,생산성,미래비용을 탄탄히 다져야 한다.나아가 경영은 정치 환경에 맞춰 발전시켜 나아야 하며 세계 경제가 통합될 거라는 예측도 인상적으로 다가온다.경영자가 직면한 도전과 과제를 적시하면서 개인과 사회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를 깊이있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