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 중국어 Step 1 완전성공 중국어 1
김준헌.왕혜경 지음 / 시사중국어사(시사에듀케이션)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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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는 표의문자이고 고립어라고도 한다.글자 하나 하나에 뜻이 담겨져 있고 글자의 소리 높낮이(성조)에 따라 뜻이 달라지기도 한다.어순은 영어와 비슷한 것 같기도 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똑같지도 않다.중국어의 문법 용어도 주어,동사,형용사,부사 등은 영어와 동일하지만 전치사는 개사,목적어는 빈어 등으로 쓰이기도 한다.북경어를 표준어로 하되 드넓은 중국에는 중국인들도 알아 듣기 힘든 방언들이 무수히 많다.심지어 방언을 통역해 주는 방언 통역사가 있을 정도이다.북경어가 관영매체 및 대외관계에서 표준어로 자리를 잡고 있으니 외국인인 한국인 입장에서는 북경어를 기초부터 착실하게 배우고 익혀 나간다면 크게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한국에서 쓰는 한자는 대부분이 정자체(번체자)로 되어 있고 중국에서는 간체자로 사용되고 있기에 중국어를 배우는 초심자는 약간의 혼란과 수고가 필요할 것이다.예를 들어 배울 학(學)은 중국에서는 学이고 익힐 습(習)은 习로 쓰이고 있다.처음 배울 때에는 몸에 배인 한자라는 생각을 버리고 새롭게 외국어를 배운 다는 각오,자세로 한 자 한 자 쓰고 외우면서 익혀 나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또한 모음인 운모와 자음인 성모가 모여 하나의 소리를 이루고 있으며 때로는 단운모(단모음) 및 복운모(복모음)도 있다.북경어의 경우에는 소리의 뒤에 er(얼)을 첨가하여 얼화음을 자주 사용하는 특징이 있음을 알아 두는 것이 좋다.

 

 

이 도서는 중국어를 배우는 중국어 초심자에게 적격이다.기초 발음에 대한 설명부터 인사말,가족 구성원,생일,방향,축하,전화번호,물건 구매,교통편,직업,경험 등에 관한 대화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총 14과로 이루어져 있다.6개 단원을 학습하면 총괄 복습이 있으며 맨 뒤에는 워크북이 실려 있어 각 단원에서 배웠던 내용을 발음 다지기,듣기 다지기,단어 다지기,한자 다지기(간체자 복습),중국어 문장 따라 쓰기 등이 있어서 1석2조라는 생각이 든다.

 

 

각 단원의 구성은 단어,틀리기 쉬운 간체자,발음,문법,본문,문형연습,연습문제 순으로 되어 있다.본문이 중반 부분에 있는 점이 특색이다.단어와 간체자,발음,문법을 소화한 다음에 본문으로 들어가면 본문의 내용과 상황이 머리 속에 '쏙쏙'들어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다년간 중국어를 배우고 가르치는 입장에 있는 나로서는 이 도서를 통해 중국어 초심자들이 중국어 입문서로서 대만족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어린이가 말을 배우듯 한 자 한 자 듣고 따라 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한 단원의 본문 내용이 귀에 익고 이를 응용할 수 있게 반복해서 듣고 따라하는 연습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별도로 CD나 오디오 테이프가 없는 관계로 (boo.chinasisa.com)에 들어가 <완성 중국어>를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초심자를 위해 공부하기 쉽고 실용적이며 신HSK 문제 유형까지 세심하게 배려한 이 도서를 통해 중국어에 대한 재미와 흥미를 느끼고 꾸준하게 학습하여 중국인과의 의사소통이 이루어지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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