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백야 여행 - 핀란드, 스웨덴에서 노르웨이, 덴마크 까지
이기중 글.사진 / 즐거운상상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복지국가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진 북유럽(스웨덴,핀란드,노르웨이 등)은 가보지는 못했지만 백야(白夜)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오감을 즐기기 위해 북유럽 여행족들은 그곳을 기꺼이 찾아 가는 것 같다.요근개 북유럽 신화기행에 관한 도서도 출간되어 더욱 그곳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동시에 일어난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발트해와 면해 있는 이 세 나라를 비롯하여 덴마크,옛 소련 땅이었던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그리고 북쪽의 베니스라고 불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이기중작가가 떠난 여행지이고 여정을 숨가쁘면서도 임팩트하게 보여 주고 있다.

 

스웨덴,노르웨이,핀란드는 삼림과 호수가 많은 나라이며 북위 55˚~70˚ 사이에 놓여 있으면서 북해의 난류 영향으로 겨울에도 해면이 얼지 않는다고 한다.광활하게 펼쳐지는 산과 물의 조화,변화무쌍한 날씨는 북유럽인들의 강인한 삶을 반영하고 자연에 대한 호기심마저 들게 한다.그들은 자연 속에서 자연과 함께 사는 것을 선천적으로 즐기고 향유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북유럽은 매년 6월에서 8월이 되면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여행객들이 백야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 위해 북유럽을 찾는데,백야의 계절이 찾아오면 해가 밤늦게까지 지지 않고,여행객들은 신비스럽고 낭만적인 백야에 도취되어 밤이 깊어가는 줄 모르게 그것을 즐긴다고 한다.반면에 현지인들은 잠을 청하기 위해 커튼을 내리고서라도 잠을 청한다고 한다.

 

인상적인 것은 16세기 노르웨이가 스웨덴의 일부를 지배하고,노르웨이 왕을 덴마크에서 모셔온 왕의 후손이다 보니 스웨덴,노르웨이,덴마크는 언어 체계가 비슷해서 발음이나 철자법 차이는 나지만 의사 소통이 가능하다고 한다.또한 사회 구조나 문화도 비슷하여 동질감을 느낀다고도 한다.다만,핀란드어는 우랄 계통이고 민족이 다르기에 상기 3국과는 문화나 정서적인 면에서 차이가 난다고 보여진다.

 

산림과 호수가 많은 북유럽은 산림욕과 더불어 교육,복지 체계가 발달되어 있어 선망의 대상이기도 하다.또한 노벨상을 제정한 나라로 스웨덴이 연상이 되고,노르웨이는 남극점을 정복한 아문센을 배출하고 송나 피요로드 해안도 가볼 만한 곳이다.덴마크는 인어공주,동화 작가 안데르센이 떠오르는 곳이며,문학과 예술을 잉태한 상트페테프부르크의 백야 또한 가슴을 설레게 하는 곳이다.그 외 발트해 3국인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는 과거 구소련 시절 소련 연방이었지만 지금은 독립해서 자주국으로서 그들 고유의 언어,문화,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풍부한 삼림과 호수,피요르드 계곡,문화와 예술,전설,민담,신화가 잘 녹아져 있는 북유럽은 신비와 낭만,고색창연함과 현대미가 균형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곳이다.해가 지지 않은 백야의 장관을 맘껏 느껴 보기 위해서라면 일정량의 경제적 여유와 안식일과 같은 기회가 다가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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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열 2013-02-13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너무도환상적이네요

우보 2013-02-13 18:36   좋아요 0 | URL
북유럽에 대한 로망을 책으로나마 체험할 수가 있어 유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