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이인 - 경영의 신 마쓰시타 고노스케와 함께하는
기타 야스토시 지음, 박현석 옮김 / 21세기북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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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시타고노스케하면 일본의 경영의 신으로 불리워진다.무일푼에서 시작하여 전설적인 자수성가를 이룩해 낸 마쓰시타고노스케는 19세기말 일본의 와카야마(和歌山)현에서 태어나 열살 되던 해(1904년) 자전거상회에서 고용살이를 하고,15세에 사쿠라 시멘트의 임시 운반공을 거쳐 오사카전동에 내선 수습공으로 입사를 하게 된다.

 

21세(1916년)가 되던 해에 개량 소켓 실용신안을 출원하면서 23세에 '마쓰시타전기기구제작소'를 창업을 하게 된다.그러면서 전화를 가설하고 히타치제작소를 설립하게 되는데,포탄형 전지식 자전거 램프 고안하고 '내셔널'브랜드를 사용하기 시작하고,공장도 1~3공장까지 개설하면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

 

마쓰시타고노스케는 전기,조선 등을 주력사업으로 삼으면서 사회적인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해 나가는데,1962년 경기가 침체되면서 마쓰시타전기도 그 영향을 받게 되고 판매회사.대리점에도 재고가 쌓이면서 적자행진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에서 그는 위기상황을 파악하고 타개책을 협의하기 위해 '아타미(熱海)회담'을 여는데,그가 판매와 대리점을 귀중한 손님으로 예우하면서 자신의 회사와 판매처,대리점이 살 길이 무엇인지를 진심으로 호소하고 타개책을 마련하는 대목이 이채롭게 다가왔다.

 

1978년 고문으로 물러나면서 마쓰시타 정경학원을 구상하고 뒤에서 후학들을 양성하는 일에 힘을 쏟게 된다.그는 『인간을 생각한다』라는 도서를 발간하면서 기업이 생산성과 수익률을 높이려면 조직원,판매처,대리점을 먼저 생각하는 사고와 실천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그가 1989년 서거하고 현재 나카무라(中村) 사장 체제로 운용되고 있는데,일본의 거품경제를 반영하여 불필요한 조직과 인력을 조정하여 '가볍고 빠른'조직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동행이인'이라는 말은 일본의 유명한 스님이었던 고보다이시,구카이와 함께 걷는 수행으로,순례를 체험한 사람은 수행을 마친 뒤에도 고보다이시의 존재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영혼을 평안을 얻을수 있다고 하는 것인바,나까무라 사장은 마쓰시타고토스케의 가르침을 음으로 양으로 받았다는 것이다.어려운 문제에 부딪힐 대마다 마음 속으로 '창업자였다면 어떻게 하셨을까?"라고 자문하면서 『인간을 생각한다』라는 도서를 펼치곤 한다는 것이다.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끊임없이 생성하고 쉴새없이 발전한다.만물은 나날이 새로워지며,생성발전은 자연의 이법(理法)이다. - 본문 -

 

경영이념은 지키되 '비즈니스모델'은 시대에 따라,시장상황에 따라 계속 변해야 살아갈 수 있다는 말이다.참신하고 창조적인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가 있다는 것이다.또한 조직원 개개인을 진정한 손님으로 예우하고 존중해 나가는 혁신적인 인사제도도 실천적으로 병행해 간다면 아무리 어려운 경제위기,난관도 극복해 나갈 수가 있으리라 생각한다.마쓰시타고노스케의 인간존중의 기업가 정신과 근검절약하는 생활철학도 귀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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