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에 대한 나의 이미지는 산과 물이 흐르고 조용하고 아담하며 문화적 향기가 가득찬 고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직장생활을 할 때 강촌역과 삼학산,그리고 소양강댐에 도착하여 배를 타고 하선하여 오봉산이 있는 청평사가 춘천에 대한 단상이다.
흔히 호반의 도시로 알려진 춘천에는 소양강댐,의암호,춘천호,구봉산,삼학산,남이섬 등이 춘천만의 살결이고 멋스러운 풍광이다.산업화에 따른 공해와 오염을 떠나 인간과 자연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쾌적한 고장이다.청량리역에서 춘천까지 열차 및 상봉에서 춘천까지의 전철을 이용한 춘천여행은 낭만과 감성을 더할 것이다.청춘시절에 다녀 온 춘천은 중년이 된 나에게는 어떠한 느낌으로 다가올지 기대가 된다.
RHK출판사는 여행관련도서를 전문으로 하기에 내용 및 정보가 세밀하고 신선하다.이 도서 한 권이면 춘천의 모든 것을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공지천을 비롯하여 춘천 명동,대학가,소양강댐,구봉산 등의 춘천 산책이 있고,스토리가 가득한 감성을 자극하는 춘천축제,춘천닭갈비 & 춘천막국수 배우기,춘천과 잘 어울리는 노래와 시장,영화,드라마 속의 춘천 거리,커피 향기 가득한 로맨틱한 카페의 거리도 이색적이다.그리고 문화의 도시라고 할 정도로 문화적인 요소가 참 많다.에니메이션 박물관이 있고 춘천막국수체험 박물관이 있으며,근대 문학가 김유정의 문학촌이 있는 곳이 춘천이다.
특히 자연과 인간이 하나가 되고 감성과 낭만으로 충일할 수 있는 춘천의 자연은 듣기만 해도 몸과 마음이 정화되고 설레인다.물레길,남이섬,공지천,봄내길,강촌,구곡폭포,소양감댐 & 청평사,화목원,휴양림 등은 그 자체가 마음의 묵은 때를 씻기우고 무념무상의 공간이 되어줄 거 같다.
여행은 단순히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호사가 아니다.바쁘게 살다보니 마음을 삭막해지고 몰인정화 되어간다.그다지 멀지 않은 곳이건만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이렇게 멋지고 가슴 설레이게 하는 춘천에의 동경(憧憬)을 가족과 함께 경춘선을 타고 떠나 보련다.자연이 살아 있고 하늘과 땅,공기,문화의 향기 모든 것이 순수함을 잃지 않은 춘천으로 두 발을 옮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