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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회화 표현
장석만 지음 / 국제어학연구소(좋은글) / 2006년 3월
평점 :

얼마 전에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중국 작가 모옌(莫言)으로 결정되면서 다시 중국어를 새롭게 다져 가야겠다는 마음이 일었다.읽어야 할 도서,해야 할 일,배우고 싶은 것들이 많지만 이웃 중국에 대해 바르게 알고 그들과 소통을 하며 문화교류를 하려면 중국인이 표준어로 삼고 있는 북경어(푸통화)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현재 중국어는 북경어를 표준어로 삼고 있지만 중국의 면적이 방대하고 소수민족도 그들만의 언어,방언이 있다 보니 중국어는 인생의 도정을 걷듯,중국의 창장이 도도하게 흐르듯이 쉼없이 천천히 배워 나가려는 의지와 인내심이 기본적인 학습 자세이고 태도라고 생각한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중국으로 진출하는 기업,상주하는 비즈니스맨 및 외교 사절단,보따리 장사,여행객,유학생들이 너도 나도 중국으로 고고씽을 하고 있다.한자를 사용하고 있는 한국은 한자문화권이라는 기본적인 메리트가 있지만,중국 대륙에서는 한국에서 사용하는 번체자가 아닌 간체자를 상용화하고 있기 때문에 간체자를 읽고 쓰는 연습부터 해야 한다.
그리고 중국어를 배우려면 필수적으로 병음을 익혀야 한다.성모(자음),운모(모음)에 대한 정확한 발음 연습과 소리의 높낮이 변화인 성조(4성 및 경성)를 익힌 다음 단어 공부에 들어 가는 것이 순서이다.4성을 정확히 소리를 낸다해도 성조와 성조 간에는 (약간)까다로운 성조법칙이 있기에 그 규칙도 제대로 알아야 하는 수고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예를 들어 3성이 세 개가 연달아 오면 제일 앞의 것은 반3성,두 번째 것은 2성,그리고 맨 마지막 3성만 그대로 발음해 주는 식이다)
나아가 문법은 영어와 대동소이하지만 중국어만이 갖고 있는 특징이 있기에 이를 잘 익혀서 작문,회화 등에도 정확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예를 들어 동사술어문,형용사술어문,주술술어문,명사술어문이 있다.또한 완료를 나타내는 말은 동사 뒤에 了,过,着가 있으며,꼭 알아야 할 의문문 5가지도 중요하다.기본 의문문,의문사로 시작하는 의문문,선택 의문문,정반 의문문,생략 의문문이 있다.이 중에서 기본 의문문은 제외하고는 문장 뒤에 ~까에 해당하는 吗를 붙여서는 안되는 것이 요체이다.
기본 만남.인사,의견,희.로.애.락,의.식.주,전화.약속,방문,여가.학습.긴급 상황,비즈니스 관련,공항.관광,교육.문화.나라에 대한 다양한 표현들이 이 도서에는 현지인들이 자주 쓰는 빈도수 높은 표현들이 알차게 엮어져 있다.그리고 회화표현의 친구인 오디오테이프가 4개 부착되어 있기에 수시로 들으면서 귀가 뚫리도록 청해 연습을 해야 하고,실전을 위해 상황설정을 하여 스스로 발화 연습을 함으로써 정확한 발음과 자신감이 붙게 된다.
외국어 회화를 잘 하려면 당연히 많이 듣고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 첩경이다.어휘수를 확장해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황에 맞는 표현,관용어구,고사성어 등도 함께 통째로 외워 둔다면 중국인과 대화,교류,문서주고 받기 등에 일취월장하는 보람과 환희를 느낄 것이다.중국어를 배워야 하고 중국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중국어 회화표현 1권>으로 중국어 회화에 목마른 사람들의 갈증을 촉촉히 축여 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