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다른 사람들

너무 다른 사람들 - 인간의 차이를 만드는 정서 유형의 6가지 차원
리처드 J. 데이비드슨 & 샤론 베글리 지음, 곽윤정 옮김 / 알키 / 2012년 9월

 나는 이 도서와 관련없이 늘 생각하는 것이 있다.한날 한시에 태어난 쌍둥이도 성격과 기질이 제각각이라는 점이다.부모의 DNA를 어느 정도는 공유하고 있을테지만 구체적인 성격과 행동은 자라면서 학습과 환경에 의해 바뀌어 간다는 것이다.성격이 행동이 겉으로 나타나면서 정서적 유형을 6가지로 분류하고 있는 이 글은 뇌 기제에 바탕을 두고 엄격한 과학적 신빙성에 두고 있기에 개인차는 있겠지만 객관적으로 신뢰감을 느끼게 된다.

 외부 환경과 상황에 따라 뇌는 이를 수용하여 감정의 변화 즉 정서가 나타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회복탄력성,관점,사회적 직관,자기 인식,맥락 민감성,주의 집중으로 분류하고 있다.자신을 얼마나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수시로 변화하는 사회적 신호를 감지하면서 이를 어떠한 방식으로 수용할지는 개인의 성품과 기질,학습 체험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고 생각한다.때로는 역경을 딛고 일어서지 못해 회복이 더디게 되기도 한다.이러한 역경을 긍정적인 관점과 사회적 맥락,의식의 초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뇌는 빠르게 자기공명장치를 통해 외부로 표출하기도 한다.

 정서적 문제와 관련하여 정서를 조절하기 어려워 생기는 정신질환이 우울증이라고 생각하는데 요근래에는 나이,계층을 불문하고 널리 퍼져 있는거 같다.돈이 많고 적고 학력이 높고 낮고를 떠나 경기의 장기 침체화에 따른 경제적인 문제,사회에서 일찍이 소외되어 혼자가 되었다는 문제,원만하지 않은 인간 관계 등으로 이를 제대로 극복하지 못하고 오래도록 실의 상태가 지속되다 보니 결국 삶의 의욕이 없어져 버리는 경우도 흔하게 발생한다.이로 인해 개인은 불안과 정서 장애,부정적인 정서 상태가 정신분열증 및 자폐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정서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스스로에게 마술의 효과를 부여하면서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훈련된 신사고 패턴이 뇌 활성화에 영향을 미치고 건강에 해로운 패턴에서 벗어나게 된다고 한다.슬픔,무감각,무관심,자폐 현상 등을 딛고 건강한 사고 패턴으로 회복을 할 수 있도록 노력과 의지가 필요하다.이는 경험을 통하든 정신적인 마음의 힘, 즉 명상 등을 통해서라도 우울증과 같은 정신 질환에서 조속히 벗어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현상을 관찰하는 명상법으로 위파사나 명상을 소개하고 있다.그것은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를 철저하게 자각하는 것이고,호흡을 통해서 수행하는 것이며,코를 통해 호흡이 들어올 때 그것을 자각하는 것이 요체이다.무엇보다도 과욕과 집착에서 벗어나 홀가분하려는 마음 자세,긍정적인 사고와 밝게 살려는 의지와 실천이 정서 장애를 딛고 정상적이고 행복한 생활로 되돌아 갈 수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우리 주위에는 알려지지 않은 정신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그들이 처해 있는 상황과 입장을 바르게 이해하고 위로하려는 마음 자세가 필요할 것이고 정신 장애를 겪고 이들과의 따뜻한 배려와 친절,살아가는 것에 대한 감사와 격려를 통해 보다 나은 삶의 패턴으로 바뀌어 가지 않을까 한다.나아가 사회적 통찰,자기 인식,맥락 민감성 등을 뇌의 훈련을 통해 조절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뇌 기제(자기공명장치)에 따른 정서적 유형은 누구든 자신의 노력과 의지에 따라 긍정적인 삶의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가 있을 것이다.상기한 6가지 정서 유형이 무엇인가를 이해하고 만족스럽고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하고 자신의 정서 유형을 변화시키는데 혁신적인 방법이 되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