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적으로 올해는 국가의 지도자가 탄생될 예정이다.한국을 비롯하여 미국,프랑스,중국 등을 비롯하여 정치적 민주화가 열풍이 가속화되는 북아프리카가 그 예이다.사회주의 국가이든 민주 국가이든 지도자가 유권자 내지 당원에 의해 선출되는 순간, 이 지도자들은 어떠한 정치철학과 국정을 어떻게 이끌어 가야겠다는 신념과 플랜이 확고한지 반신반의이다.그만큼 정치는 유권자에게 달콤한 언사로 유혹하는 마력과 약간의 거짓말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대다수의 서민들이 믿고 맡긴 지도자가 주변 인물과 개인의 명예,권력,재력에 눈이 어두워 임기 내내 실정을 거듭하고 실망을 안겨 준다면 유권자들의 마음은 정치에 대한 환멸과 무관심 뿐일 것이다.
정치와 행복이라는 말이 매우 추상적이면서도 피부에 와닿지 않지만 이 글을 엮은 이들은 3개월에 걸쳐 12개국을 돌며 50여 명의 인물들과 인터뷰를 했다.지휘자,벤처 경영인,노벨상 수상자,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데 영웅,완벽한 지도자와는 관계없이 이들은 수많은 대중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인물임에 틀림없다.그들이 사랑과 존경을 받고 대중들에게 마음 속을 편안하고 비전과 희망을 안겨 주는 행복의 전도사들이 아닐까 한다.즉,소통.공감.정의.책임.혁신이라는 캐치 프레이즈가 새삼스레 정치를 하는 지도자들이 꼭 갖어야 하고 시대의 소명이 아닌가 싶기도 한다.
흔히들 소통과 공감이라는 부제어가 화두가 되고 있다.국민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뽑아준 선량이 선거철에는 국민의 심복이 되어 무엇이든 겸허하게 경청하고 우선 순위를 국민의 불편함에 두고 국정을 이끌어 가리라 기대하지만 늘 빗나가고 만다.정치 지도자 곁에는 올바른 간언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주는 밥만 얻어 먹는 불소신파들이 많다는 점이 안타깝다.국민에게 일방적으로 지시하고 따르게 하는 독선적인 정치행태보다는 각 분야별로 문제발생에 대한 예측과 현장 실사를 통해 현장감각과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직접 파악하려는 적극적인 소통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소통과 공감의 면에서 성공한 자와 실패한 자는 역사를 통해 교훈을 주고 있다.대표적인 예가 브라질 룰라의 삼바 리더십으로 부자와 빈자를 함께 만족시킨 점이고,실패한 자는 히틀러의 홀로코스트로서 왜곡된 소통의 참혹한 결과를 빚은 것이다.
경제가 장기 침체되면서 서민들의 뼛속까지 고통을 안겨 주고 있다.2008년 리먼 브러더스 금융 파산의 여파가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그 여파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데 미국의 경우 금융 파산으로 대대적인 구제금융과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으로 일견 경제가 회복되는 거처럼 보였지만 그것은 하나의 미봉책에 불과했다.신자본주의 시대에서 기업가에게 무한정의 권한을 주다 보니 정치권에서도 그들을 견제하고 터치를 법적 조항이 부족했던거 같다.서민들은 집을 담보로 하여 대출을 받아 비싼 주택을 매입하여 프리미엄을 기대했건만 부동산 경기가 꺼지면서 경제적 수입과 반비례하게 금융 이자는 눈덩이처럼 부어가기만 한다.실물 경제지수도 동반 하락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도 위축되는 등 경기의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그리고 10% 미만의 갖은 자가 90%의 대다수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형국이다.서민은 죽어 나가도 기업과 재력가들의 이익은 늘어나기만 한다.생산된 가치를 나누고 함께 나눌 만한 가치를 생산하는 사회를 생각해 보는데 기업의 이익과 사회의 이익이 일치하는 공유의 가치를 넓혀 가는 제도적 장치를 단단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그 대표적인 예가 일본항공 이나모리가즈오(稻森和夫)이고 사회적 정의와 책임이라는 측면에서 곱씹고 실천으로 옮겨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정치는 혁명이고 경제는 혁신이라는 말이 어울리는거 같다.삶의 패턴과 질이 나날이 변화하고 있다.한국의 경우 학생들을 입시 지옥과 일등 주의에 내몰고 있다.사회 제도권에 안착하여 버젓하게 살고자 하는 욕망은 누구나 갖고 있다.성적으로 개인의 우열을 가리는 것이 토착화 되고 서민들은 뼈가 휘어지게 번 돈으로 자식들에게 쏟아 붓는 교육투자가 모두 일등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개개인의 개성과 취향이 다르다.학창시절 학생 개개인이 가장 하고 싶고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몰두하도록 교육 정책이 바뀌었으면 한다.밖으로 눈을 돌리면 생과 사의 기로에 놓인 국민들에게 소액을 무담보로 빌려 주고 국민들은 삶에 대한 긍정적인 파워로 새롭게 삶을 다져 나가고 있는 방글라데시의 유누스 그라민은행 총재의 삶의 가치관이 매우 인상적이고 신선하게 다가온다.그는 무담보로 돈을 빌려 주되 삶에 대한 강한 의지와 신념,열정을 중시한다고 한다.가난이라는 패러다임을 딛고 자립할 수 있고 삶은 살아볼 가치가 있다는 것을 심어준 유누스의 국민 행복관이 반면교사로 다가온다.
"나는 미래를 창안하고 방향을 제시한다.하지만 그 미래로 가는 방법을 주지 않고 수평선 너머의 새로운 목표를 제시한다.마음속에 그것을 향한 열망을 품도록 권유한다.그러면 각자 그곳에 도달할 방법을 찾아내게 된다." - 본문에서 -
현대 사회는 풀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사회를 이끌어 갈 지도자라면 그가 갖고 있는 직업과 배경,리더십의 목적,중요한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국민들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또한 코드 인사보다는 능력과 비전을 안겨 주는 인사를 등용시키고 구성원간의 위화감,지역간 갈등 등의 문제를 소통과 공감,정의와 책임,혁신이라는 차원에서 풀어 나가면서 일자리 창출,경제 민주화,사회부조리,부정부패,사법권 개혁,사회 패러다임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지도자가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나아가 G20에 속해 있는 한국도 위상을 제고하려면 기후변화,빌병과 기아,분쟁,물 부족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깊게 고찰하고 참여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매우 필요한 덕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