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미술관 산책 - 빌딩 숲에 숨겨진 예술 아지트 미술관 산책 시리즈
박인선 지음 / 시공아트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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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면적에 현대적인 빌딩 숲으로 이루어진 중국 속의 '홍콩'은 아시아 4마리 용으로 불리워진 적이 있다.시장 자본주의 경제성장과 GDP의 제고에 따라 홍콩은 명실공히 경제적인 면에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홍콩은 광동성에 속해 있기에 중국 표준어보다는 광동어와 영어를 골고루 섞어 사용하는데 오랜 영국의 식민지로 인해 영국식 영어가 자연스레 사용되는 곳이기도 하다.

 

아편전쟁으로 패배한 청은 영국에 100년간 할양하고 1997년 영국으로부터 중국에 반환된 홍콩은 중국정부의 통제를 받으면서도 경제적인 문제는 홍콩 정부에 일임하고 있기에 그 잠재력과 성장력은 괄목할 만하다.특히 부동산개발 정책으로 부동산값 폭등과 금융과 주식도 잘 발달되어 있는 곳이 홍콩이며,쇼핑과 음식도 세인들의 주목을 끌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홍콩은 쑨원과 관계있는 중산대학과 다양한 문화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아트 공간이 산재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 그 매력은 점점 커져만 간다.역사와 문화가 균형과 조화를 이루면서 세인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아트 공간으로 박인선저자는 독자들을 안내해 주고 있다.비좁은 금싸라기의 땅에 다양한 아트 공간이 널리 분포되어 있다는 점도 홍콩 정부 및 주민들이 문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크다는 것도 새로운 발견이다.

 

침사추이에서 바라본 홍콩의 빅토리아 하버의 야경은 죽기 전에 꼭 봐야 하는 장면인 만큼 아트 공간 또한 관람자의 시선과 문화 향연을 안겨 주기에 족하리라 생각된다.홍콩 미술관,우주 박물관,역사 박물관,홍콩 아트 센터가 있으며,예술 행사로는 포탄오픈스튜디오,아트워크,아트페어가 있다.나아가 예술 공간으로는 홍콩시각예술센터,중앙도서관,중문대학교 미술(박물)관이 있으며,시간이 남으면 홍콩에서 멀지 않은 마카오로 몸을 옮겨 마카로 예술에 심취해 보는 일정짜기도 추억에 남을거 같다.

 

특히 아시아 마술 경매의 중심과 홍콩 아트센터는 현대적인 이미지에 상업성까지 가미되어 돈줄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겐 관심의 대상이 될거 같다.그중에 홍콩아트페어는 2011년 38개국의 260개 갤러리를 유치하고 63.000명의 입장객을 유치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아울러 마술 경매의 중심은 뉴욕,런던과 함께 세계 3대 미술 경매의 중심지이기도 하며 시간이 되면 경매 현장 관람과 브리뷰 전시 방문을 통해 홍콩여행의 즐거움은 배가 되리라 생각된다.

 

영국으로부터 반환되어 중국에 소속된 홍콩의 문화 위상은 가히 경이로울 정도이다.막강한 경제력에 최저의 세금,예술과 문화의 중심지가 된 홍콩은 코스모폴리탄적인 도시 이미지임에 틀림없다.홍콩은 영어와 중국어가 통용되고,동서양의 문화가 잘 어우러진 도시라는 점이 외국인들이 편안하고 쉽게 홍콩을 방문하는 이유라고 한다.

 

예술과 문화가 한 나라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척도가 되는 시대이기도 한다.그런 면에서 홍콩은 역사,문화,예술,경매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대로 갖춰 놓고 있으며 자부심도 대단함을 느끼게 된다.흔히 홍콩 여행에서 쇼핑과 진귀한 음식을 연상하게 되는데 다양하고 다채로운 아트 공간을 관람하면서 문화에 대한 심미안을 높이고 그 감각을 살려서 창작 활동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특히 해당 예술행정인,큐레이터,아티스트들의 열정적인 자부심은 높이 살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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