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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버는 공부방의 비밀 - 연봉 1억 김보미 원장의 공부방 창업 차별화 전략
김보미 지음 / 서울문화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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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대,어느 분야든 성공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도태되는 사람도 있다.성공하는 사람에겐 눈에 보이지 않는 피나는 전략과 전술이 있을테고 당장의 이익보다는 길게 내다보는 긍정적 파워와 혜안을 갖고 구체적인 목표,전략을 수립하여 몸소 실천했으리라 생각하는데,요근래 고학력 실업에 궂은 일은 하지 않으려는 의식 구조와 풍조도 사회적 실업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다.중요한 것은 어떠한 분야든 자신이 그 일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금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하고 인내력이 필요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공교육이 못해 주는 부분과 극성적인 치마바람,학생의 기대치를 높이기 위해 학원,개인레슨,공부방 등을 전전하게 된다.또한 수시로 바뀌는 교육인적자원부의 교육과정으로 인해 그에 발맞추기 위해 사설 교육기관에선 학생들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부침하기도 한다.내년에는 초1~2학년 교육과정이 개편된다고 하니 그에 맞춘 학습법이 무엇인가를 미리 알아 놓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교사의 거주처에서 학습이 이루어지는 '공부방'은 프랜차이즈식과 가맹비 없는 공부방으로 나뉘고 있는거 같다.공부방을 오픈하기 위해서는 해당 교육청에 개인 과외교습 신고서 및 경찰소에서 성범죄 전과조회를 거친 후에 이상이 없으면 과외교습을 할 수가 있으며 1:1 개인 레슨보다는 소그룹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해당 거주지에서 공부방을 내기 전부터 미리 홍보를 하고 자신이 가르칠 과목에 대한 예비학습도 매우 중요할거 같다.교사는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학습과목의 전반적인 흐름부터 지식을 습득해 놓는 것이 자신감과 자질을 의심받지 않기 때문이다.
일단 공부방이 오픈 되면 공부방의 형태를 갖추어야 하며 공교육장의 교실을 개인집으로 옮겨다 놓았다는 인식을 소비자들에게 심어 주고,교사의 자질,품위,지식,상담법,휴회 등의 일련의 과정을 담담하면서도 프로다운 자세를 견지해야 하고 늘 학생들의 학습 수준과 학습법을 통해 차츰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전략을 수립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소비자 즉 학부모의 입맛과 요구가 꽤 까다워지고 있기에 그에 맞는 상담,가려운 곳을 긁어 줄 수 있는 노하우 계발에 게을리해서는 안될 것이다.
요즘엔 공교육이 통합교육(학년별,학과별로 연계성을 갖추고 있는 것)을 실시하고 있기에 국어,수학,사회,과학 등에 대한 기본개념과 이해력,사고력,표현력 등이 어느 때보다도 요구되기에 학부모 입장에서는 공부방에서 가르치는 학습법이 현행 공교육에 맞춰 이루어지고 있는지도 체크해야 하고 학생은 평소 다양한 독서력을 통해 이해와 사고,표현하는 연습을 연마해야 한다.학교의 시험이 단답형보다는 서술형 중심으로 바뀌어 가고 있기에 독서를 통한 토론과 정리,표현 연습이 부족하다면 초등학교를 넘어 중.고.수능에 이르기까지 고전(苦戰)을 면치 못할 것이다.그러기에 독서와 논술(교과서와 관련,문화,역사 등)에 대한 기초적인 배경지식을 골고루 쌓아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원,학습지 교사를 거쳐 공부방으로 성공한 김보미저자는 그녀만의 놀라운 노하우가 있다.읽으면서 느낀 것은 내용이 평범하게 보이면서도 결코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예를 들어 스터디 플래너,과목별 오답 풀이 노트,요점 정리 노트,문제 풀이 8단계 등이 눈에 띈다.어휘,문장에 대한 이해와 사고,유추력을 증강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한자 학습을 전과목과 병행시켜 주는 것이 학습과 인성,사회성 우등생의 밑받침이 아닐까 생각한다.모든 과목의 용어가 한자어로 이루어져 있고(한국어의 70%이상),한국 역사 및 고전을 이해하려면 역시 한자 학습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여겨진다.
중상 이상은 선행학습과 심화학습을 하고 중위권 이하는 학습에 대한 흥미를 심어 주고 낮은 수준에서 차츰 향상되는 모습으로 소비자에게 신뢰와 만족을 주는 것이 공부방에 대한 이미지와 소득 증가에 유익하리라 생각된다.소비자의 요구도 다양하지만 학생들의 경우에는 학부모의 등살에 떠밀려 학습을 강제로 하는 경우도 있다.우선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부여해 주고 과다한 분량의 과제,딱딱한 수업 분위기보다는 가끔은 유머와 칭찬,격려를 통해 저조한 상태에서 공부가 신난다는 생각을 심어 주어야 할 것이다.
어느 분야든 차별화 전략,특화 전략이 세상에서 살아 남는다.아이를 가르치고 성적을 올려주며 소비자와의 부단한 상담 스킬을 통해 공부방의 생존 전략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객관식 및 단답형은 더 이상 적용이 되지 않는다.교사든 학생이든 부단한 독서를 통해 배경 지식을 쌓아 나가고 이를 현장에서 백분 발휘한다면 win-win game은 이미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공부방 및 가르치는 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