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착한 분노 - 안철수가 말한 안철수, 심리학자가 분석하다
이경희 지음 / 예문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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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창조형 인간으로 '안철수'를 떠오르게 한다.그는 차기 대선주의자이기도 하여 세인들로부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나 또한 안철수 신드롬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 보고 있다.왜냐하면 현재 정치권의 부정부패,세습적이고 탈세를 일삼는 재계의 관행 등을 분노로 바라보고 있으며 한국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오래도록 구상하고 실천하려는 의지가 굳기 때문이고 기존 정치권의 부패관행에 물들지 않은 깨끗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이미지가 크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는 비상식에 대해 매우 단호하다.갖은 자가 더 갖기 위해 약자를 짓밟아 올라서려는 행태에 분연히 일어선다.그러한 비상식에 대한 분노가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개발,벤처기업의 설립과 성공,청년들을 향한 메신저로서의 역할과 서울시장 출마에 이르기까지 어떤 결과로 이어졌는지 확인이 되었고,그의 본질은 평화주의자이기에 그 장점인 조화와 화홥과 통합의 특성을 지니고 있는 점도 부패한 기존 정치권과 비교해서 매우 신선하게 다가온다.

 

 

인간이해의 틀로서 에니어그램이 있는데 이는 개인의 성격이나 심리적 유형에 따라 사람을 분석하는 데 여러 시스템과 학문적 접근이 있으며,뇌의 생리적 기질을 4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있다.기세등등한 도파민 체질,창조적인 아세틸콜린 체질,안정적인 가바 체질,잘 노는 세로토닌 체질의 유형이 바로 그것이다.에니어그램은 성격 분류법인데 안철수는 '성숙한 평화주의자'이며 건강한 '성취하는 사람'으로 보고 있다.느긋하며 남들 앞에 나서지 않으려는 유형.수용적이고 남에게 위안을 주며,동의를 잘하고,자신에게 만족한다.(중략) 대립과 스트레스.외적 영향으로 떠밀리듯 행동하게 되는 것을 싫어하며,결정이나 변화에 있어 무엇보다도 자기 확신이 중요하다.일할 때는 협동과 친절을 중시한다. - 본문 -

 

 

최연소 서울대 의대 학장을 하면서 학교측에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건의가 묵사발되면서 그는 공분에 휩싸이고 스스로 교수직을 그만 두면서 벤처 사업에 뛰어 들면서 성공적인 벤처 사업을 이끌게 되고 그곳에서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대한 부당한 횡포 등을 몸소 겪게 된다.즉,그는 학자에서 필드를 뛰는 기업인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바뀌게 되는데 그것은 정치,경제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관행적으로 되고 있는 비상식과 불합리의 요소가 그에게 '분노'로 바뀌어 가게 된다.특히 젊은층에 대한 애정과 관심,조언은 미래 한국 사회가 지금보다는 불합리하고 비상식적인 세태에서 힘없고 백없는 자들도 살맛 나는 세상을 꿈꾸고 실현하려고 하고 있다.그는 베트남 전쟁에 참여하고 오래도록 포로생활을 했던 '스톡데일 패러독스'의 예화를 들려 주고 있는데 기약없는 포로생활에서 언제가는 그 생활이 끝나기를 바라는 긍정적인 희망을 놓지 않았고 긍정주의자들의 특징은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으로 살라고 한다.

 

 

안철수는 모든 일에 적용하는 3가지 판단원칙을 밝히고 있는데 정말로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일인가,지속적으로 열정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인가,그것을 잘 해내서 다른 이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인가이다.이러한 문제는 서울시장직에 나가려 했을 때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의 의문이 들었고 최근에 와서는 그것을 잘 해내서 다른 이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생겼다고 한다.

 

 

그의 삶의 이력과 내면과 정신 세계는 무슨 일이든 이론적으로 중무장 하기,비상식적이고 모순적인 행태에 공분을 나타내고 마지막으론 철저한 준비와 비상식에 대한 분노를 바탕으로 창조성과 에너지원을 찾고 있다.그는 '과거의 것'들과 단절하고 그와는 전혀 상관없는 완전히 새로운 많은 것들을 일궈내야만 한다고 역설하는데 첫째는 정치.사회제도의 개혁이고 둘째는 과거의 여러 '이념적 대결요소들의 타파'인데 자신의 이념,사상을 고수하되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이고 세째는 인간답게 살아가려는 '인문적.철학적 미성숙의 성숙화'를 생각하고 있다.경제 발전에 걸맞게 인간의 삶의 지수,행복 지수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그와 그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속속들이 베일에서 세상으로 나오고 있다.그도 완벽하지 않다는 것들이 밝혀지고 있지만 개인의 삶이 아닌 수많은 대중을 상대로 정치,경제,군사,외교,문화 등에 이르기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바꾸고 조정하고 때론 밀어 붙혀야 하는 가시밭길 내지 장애물이 있음을 그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개인적으론 양극화 된 사회 구성원간의 위화감 해소 및 노인들에 대한 실질적인 복지 정책,구멍 가게도 먹고 살아갈 수 있는 활기찬 세상,천정부지의 대학등록금을 소비자가 감당할 수 있게 낮추기,생계형 물가지수 잡기,일자리 창출,적극적으로 통일문제 등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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