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시즌2 - 유엔 사무총장의 꿈과 성장과 휴밀리티 리더십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1
김의식 지음 / 명진출판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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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린이가 가정,유치원,학교라는 사회 공동체를 통해 지식과 인성을 함양해 나간다.아이들에게 있어 부모님의 말과 행동,살아가는 방식,훈육 등이 매우 중요하다.정신적으로 결핍되고 경제적으로 결손된 가정,부모가 늘 언어 없는 생활에 언쟁이 끊이질 않는다면 그 아이의 미래는 어둡고 사회적 우등생으로 가는 길도 순탄치 않을 것이다.어린 시절 누가 아이에게 관심과 애정으로 다가가고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삶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계도하는 가에 따라 삶의 방향이 정해지고 아이의 사회적 그릇이 정해진다고 생각한다.

 

현재 한국 사회는 좋은 대학 나와 좋은 직장 구하는 것이 부모의 가장 큰 소망이고 오류가 아닌가 싶다.자식이 잘 되길 바라지 않은 부모는 세상에 한 명도 없을진데 유독 한국의 부모만큼 자식에 대한 과잉보호와 이기적인 발상과 행동을 보여 주는 것은 세계에서 넘버 원이 아닐까 한다.기존 사회 구조가 힘과 권력을 갖은 소수 위주로 각본(정책)을 짜 놓았기에 없는 사람일수록 기를 쓰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이의 적성과 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조건 밀어 넣기 식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대학,좋은 직장에 다니기를 고대하고 있는 것이다.

 

부모의 마음과 소망대로 아이가 학습 동기,의지,열정을 갖고 시간과 노력의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다행스럽겠지만 대다수는 부모의 마음 따로, 아이 마음 따로라는 것이 가장 큰 오류이고 비극이라고 생각한다.공교육이 학부모에게 만족을 주지 못하기에 방과 후엔 사교육장으로 아이들을 몰아 넣기에 아이의 수면 시간과 휴식 등이 충분하지 않다.정신과 신체 건강도 중요한 만큼 충분한 수면과 휴식도 조율하여 두뇌 활동에 지장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요즘은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은 통용이 되지 않을 뿐더러 그런 말이 사라진지 오래 되었다.대신 돈과 물질이 풍족한 집안 환경에서 태어난 아이가 좋은 교육,좋은 대학,유학,좋은 직장에 들어 갈 확률이 높다.이에 반해 청소년들에게 귀감과 롤 모델이 되어 주고도 남을 현대사에 획을 그을 인물이 있는데 바로 '반기문'유엔 사무총장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충북 음성에서 태어나 선친의 직장 관계로 청주,충주로 이사를 다니게 된다.유순한 외모를 풍기지만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과 목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이루어야 성이 풀리는거 같다.충주에서 고교를 다니던 중 반총장은 비스타 프로그램에 뽑혀 미국으로 연수를 가게 되고 그곳에서 존 에프 케네디 대통령에게 "꿈이 뭐냐?"는 질문에 기다렸다는듯 "외교관이 되는 것이다"라고 대답한다.그는 중학교,고등학교 내내 영어에 몰입하고 영어로 작문 연습을 하면서 영어 공부에 매진하고 대학은 서울대 외교학과,외무고시를 거쳐 초대 인도 영사관에서 외교 근무를 서게 된다.

 

전노신영 총영사 밑에서 제대로 된 외교 업무를 익히면서 위로부터는 그의 성실성과 근면성을 높이 사면서 승승장구 승진을 하게 되고 오스트리아 대사,외교통상부 장관,유엔 사무총장에 이르게 되는데 그의 업무 스타일 중 눈에 띄는 대목은 노트 정리 능력이다.학창 시절 몸에 배인 노트 정리 능력은 현직에 이르기까지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면서 꼼꼼하게 기록해 나가는 그만의 노트 정리이다.개념과 핵심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노트 정리 능력은 일견 쉬운거 같으면서도 만만치가 않다.상대방의 말의 핵심과 주요 내용을 재빨리 머리로 파악하여 주요 내용을 자기만의 암호와 압축 형식으로 변환시키는 연습이 요체일 것이다.

 

가난한 집안 환경에서 자란 반총장은 성실함과 근면을 바탕으로 겸손,윤리,대화와 포용,조화와 화합,투명성과 책임성,열정과 동정(同情),섬세한 관심으로 세계 각국을 진두지휘하고 있다.이것은 부모님으로 물려 받은 정신적 영향이고 공직생활을 하는 내내 흐트러짐 없이 이러한 정신을 일관성 있게 실천해 오고 있다.

 

도서의 제목처럼 바보처럼 엉덩이에 땀이 찰 정도로 공부하고 목표는 크게 잡아 나가야 할 것이다.자신이 가장 잘 할 수가 있고 미칠 수가 있는 분야를 찾아 내어 한 우물을 파 나간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성과가 찾아오리라 믿는다.어떤 분야에서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가장 자랑스럽고 행복하며 타인에게 감화를 줄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좋을거 같다.청소년들에게도 '팔방미인'을 구하려 하지 말고 어떤 분야에 소질이 있고 잘 할 수 있는지를 찾아 내어 그 분야에 꾸준히 지원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은 부모의 정신이 필요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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