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해외여행 - 1년에 한 번, 나를 위한 최고의 휴가
정숙영.윤영주 지음 / 비타북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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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례 여름 휴가철만 다가오면 어디로 가서 심신을 달래고 재충전을 해볼까라는 생각을 해본다.경기가 좋다 안좋다를 떠나 여름 휴가철 직전과 직후는 공항과 선착장,바다와 계곡은 인산인해를 이룬다.그러한 광경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내 몸이 움직이는 대로 떠나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 내리쬐는 여름 햇살은 내 피부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기에 선뜩 내키지 않은게 안타깝다.선크림으로 피부를 중무장시켜 멀리 떠나보고도 싶지만 고작 가는 곳은 본가나 처가에서 하루 내지 이틀 정도 쉬었다 오는 것이 고작이기에 국내를 벗어난 해외여행은 조만간 실현시켜 보고 싶은 나의 동경이고 로망이다.그리고 지친 심신을 달래고 정체성을 찾아 나서는 데에 있어 안성맞춤이기도 하다.

 

2분의 여행작가가 직접 경험하고 다녀온 해외 각지의 여행 정보를 알짜배기로 만들어 독자들에게 선보이는 해외 견문은 여행전과 여행 도중,여행 후를 세밀하도도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있고 봄,여름,가을,겨울에 맞게 가볼 만한 여행지를 선정해 주고 있는 점도 마음에 와닿는다.또한 해외여행은 흔히 비행기를 타고 가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크루즈 여행의 묘미도 실어 놓아서 각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는 장점도 있으며 현지에서 주의사항,여행 경비를 절약하는 방법 등도 팁으로 실어 놓고 있어 유익하다.

 

전체적으로는 히피족들을 위한 자유로운 영혼,로망의 정수가 살아 있는 곳,평화롭고 순수함이 넘실 대는 곳,느긋하고 유유자적함이 물씬 풍기는 곳,크루즈 여행,역사와 문화의 미스터리 등으로 엮어져 있다.여행지에 대한 준비요령,날짜별 돌아볼 만한 곳,여행지의 대표 음식,하루를 더 머물렀을 때 가봐야 할 곳,놓치면 후회되는 팁 등의 순서로 배열되어 있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라고 할 수가 있다.

 

한국에서 떠나는 여행객들을 위해 해당지의 날씨와 기후를 최대한 고려하여 봄에는 이탈리아,여름에는 오키나와,가을에는 파리,겨울에는 홋카이도를 향해 떠나보고 싶은 마음이 일어난다.역사,신화,음식이 살아있는 이탈리아,바다 전체가 에멀러드 빛으로 여행객들을 유혹하는 오키나와 남국의 향연,파리 몽마르트 언덕에 올라 예술인이 되어 보는 착각,얼음 축제와 환상의 야경(하코다테)을 자랑하는 홋카이도에 몸을 담그고 한국에서 떠나는 크루즈 여행은 중국 톈진으로 갔다 다시 회항하여 일본 큐슈를 돌아보는 자신만의 느긋한 선상 여행은 고되고 팍팍한 일상 후의 휴식으로 좋은거 같다.

 

여행은 일정한 휴식을 제공하고 자신의 정체성과 지친 영혼이 위무받기에 제격일 것이다.2012년 4월 기준으로 여행 경비,환율,여행지의 정보를 실어 놓은 이 도서는 내게는 여러 모로 유익하게 다가온다.가서 보고 듣고 만지고 냄새를 맡고 먹어 보는 여행의 묘미는 분명 기쁨과 환희를 오래도록 안겨주고 추억으로 자리매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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