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홍의 사람공부 - 사람이 기적이 되는 순간 정진홍의 사람공부 3
정진홍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단 한 순간도 혼자서는 살 수가 없다.혼자가 된다는 것은 외로움이 될 때도 있고 고독이 될 수도 있겠지만 사회적 집단과 소속에서 제외되어 소외감과 상실감마저 느끼게 된다면 개인과 사회적인 불운 및 손실이라고 생각된다.홀로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는 유.무형의 존재를 통해 모방,훈육,학습,경험을 통해 개인의 가치와 존재가 두드러지게 되고 이는 꾸준하고도 지속적이며 평생학습이라는 차원에서 자신을 계발하고 연마한다면 물질적,정신적인 자족감과 자부심도 함께 누릴 수가 있으리라.

 

 정진홍저자의 글은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읽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이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어 커다란 영향을 미친 인물들의 면면을 자상하고도 친절하고 설득력있게 들려주고 있는 점이 무엇보다 인상적이고 저자만의 독특한 문체는 독자로 하여금 저절로 수긍하게 되고 각분야의 전문가,명인들의 삶에서 기적을 일구어 가는 지난(至難)한 과정을 거쳐 달콤하고 행복한 결실을 맺었다는 점이 그들의 공통점이고 평범한 사람들에겐 귀감이 되고 마땅히 본받을 점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저자는 수많은 위인과 명인들의 삶의 이력과 족적을 발견하기 위해 그들의 삶을 직.간접적으로 조사하고 섭렵하여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기에 개인적으로는 명인,위인들의 다이제스트가 아닐까 싶고 읽고 나서도 안타까운 점은 '왜 나는 타성과 안일,편안함과 게으른 생활만 생각하고 살아왔을까'라고 자탄해 본다.'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가장 빠른 시기'라고 말했듯이 평범한 사람이지만 지금보다는 평범함을 탈출하고 싶다.나만의 고유한 특성과 장점을 부단히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타인에게는 좀 더 살갑고 자상하며 진실을 고스란히 자연스럽고도 강렬하게 전해주고 싶다.

 

 기적을 이루고 사회적 명성과 영향을 준 위인들은 결코 평범하지 않지만 그들이 세인들에게 정신적인 교훈과 감화를 안겨준 것은 사리와 명리를 떠나 자신을 희생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차이'를 만들었다는 것이 확연하게 눈에 띈다.촘촘하게 열거하고 적시한 인물들의 면면히 다양하고 다채로워 누구를 딱 꼬집어 내세우기는 뭐하지만 스스로 기적의 꿈을 일구어 나가고 자신만의 차이를 양조하며 완벽으로의 도전과 그 속에서 자신만의 자유의 인간이 되고저 부단히 연습하는 과정 안에서 시행착오를 거쳐 숙성된 와인과도 같고 후흑(厚黑)의 인간이 되어 난세를 평정한 인물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덧붙여 불우한 환경을 극복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 자신을 버리고 사회와 기업,국가와 세계를 향해 글로벌하고 지조가 있으며 끝이 없는 외길을 고독을 씹으며 자신의 그릇을 구워왔으며 차이라는 심볼로 세상에 영향을 주고 존경을 듬뿍 받고 있는 것이다.이 분들을 통해 내 자신을 채근하고 더 나은 삶과 세상의 조그마한 소금과 같은 존재가 되고 싶은 결의가 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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