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LIFE - 당신의 인생을 바꿀 파울로 코엘료 최고의 문장
파울로 코엘료 지음, 마르시아 보텔료 엮음, 이수영 옮김 / 북하우스 / 201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파울로 코엘료를 흔히 언어의 연금술사라고 한다.그의 작품은 많이 읽지를 못했지만 인간의 메마른 감성과 지친 영혼을 위로하고 인생의 영원한 쉼터를 발견하게 하고 잃어버린 인간과의 유대를 다시 묶어 주는 촉매작용을 하기도 한다.문장 하나 하나가 순수하고 예언적이며 인간만이 갖고 있는 탐구의 세계를 여행하게 하는 것도 그의 매력이고 찬사와 감흥을 일으키게 하는 요인이 아닌가 싶다.

 

그가 남긴 여러 작품 속에서 하나 하나 건져 올린 마중물과도 같은 생명수의 명언들은 마치 성경과도 같고 잠언과 교훈,감동을 안겨 주기에 족하다.부자와 빈자가 세상에 존재하고 행복과 불행의 시간이 있겠지만 인간이 세상의 축복을 받으며 태어난 만큼 멋지고도 후회없는 삶을 꾸려가기 위해선 때론 모험과 용기로 박차고 일어나야 하며 때론 한 발 물러서는 지혜와 미진한 힘을 다시 축적해야 하는 시간도 있으리라 생각한다.내가 살아가는 이유도 '선조(先祖)'라는 생명체가 나에게 이어져 운명처럼 세상에 태어났듯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과 처세,지식과 지혜,운명과 숙명,사랑과 감동,기쁨과 환희,좌절과 극기를 영원처럼 생각하고 배우며 자세를 견지하려 한다.

 

작가가 보여주는 인생의 여정은 꿈,길,사랑,기회,여행,운명,선전(善戰),신비로 가득차 있다.길지 않은 문장이지만 그 문장 속에는 심금을 울리고 지친 영혼을 위무하며 인간의 본성인 충동 심리를 탐미하는 점도 깊게 각인된다.그러나 아무리 멋진 문장이고 감동을 안겨 준다해도 생각과 사유,실천이 뒤따르지 않으면 '장롱 면허'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자주는 아니더라도 마음이 답답하고 울적하며 고독을 느끼고 생각이 막혔을 때 읽고 되새김질을 하다보면 우리의 거칠고 지친 마음은 덜 익은 자아를 완숙시켜 주고 삶의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다져 주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내 삶의 의미는

바로 내 자신이 선택한 것임을 깨달았을 때

살고자 하는 엄청나 의지가 다시 샘솟았습니다. - 다섯번째 산 -

 

이 세상엔 몇 십억이 희노애락과 생노병사를 거듭하며 살아가고 있다.살아있어 다행스럽기도 하지만 고통과 절망이 뒤따를 때도 있다.그러나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개체는 하나 하나가 주체이고 주인공이다.고등 동물인 인간만이 유대와 성장을 거듭해 나가는 문화인이요 문명인이지만 돌변하는 경우도 있다.자신의 꿈과 운명이 힘들과 세파를 못이길지라도 깨지고 얻어터지고 짓밟히는 한이 있더라도 주인공인 '나'답게 준비된 자세로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꾸준한 발걸음을 지속해 나간다면 거센 물살과 폭풍우가 시야를 가릴지라도 이미 온 길을 되돌릴 수 없는게 바로 '나'의 운명이라고 생각해 본다.

 

우리 앞에 주어지는 온갖 시련과 기회,야망은 의지와 열정이 있어야 얻어지는 값진 소산물이라고 생각된다.노력과 준비없이 얻어지는 달콤한 열매는 없다고 생각된다.혹간 있더라도 그것은 소위 '요행(僥倖)에 불과하다.파울로 코엘료는 인간이 살아가는 정답을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닌 방향성을 제시하는 멋지고 훈훈한 멘토라고 여겨진다.그러기에 수많은 애독자가 줄을 잇고 그가 집필한 작품들이 세상에 빛을 발하고 각박한 인생을 다소는 위무해 주는 정화작용을 하는지도 모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