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제목이 다소 불편한 감이 없지 않다.대한민국 재벌계를 이끌고 있는 상위기업들의 자녀 교육법이라고 하니 그 자녀들에겐 돈과 물질에 대한 걱정은 없기 때문이다.그에 반해 대다수의 서민들은 생활고에 천정부지인 교육비로 허리가 휘어질 정도이기에 위화감이 없지 않다.그러나 삼성가부터 안철수 원장에 이르기까지 15개의 우수 인력들의 자녀교육에 얽힌 비화는 타산지석으로 삼아 자신에 맞는 풍토와 환경을 만들어 기필코 성공하리라는 자신감과 목표 의식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
이 글에 소개되고 있는 재벌가들의 초창기는 말그대로 무일푼 내지 자수성가의 형태로 사업을 경영하여 기업을 하나 하나 확장하면서 세를 일구어 가고 21C 글로벌 시대에 맞는 글로벌 경영인재 및 창의적이고 통섭적인 비지니스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한국에서 가장 장수하고 있는 두산기업을 비롯해 대부분 해방전후에 창업을 시작하고 1960년대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함께 산업개발붐 및 해외무역 수지의 흑자로 성장률을 보이면서 사업의 다각화 및 문어발식 기업 확장으로 변모하게 되었다.1997년 IMF 금융위기를 맞으면서 잘 나가던 회사가 추락하고 수많은 계열회사를 흡수.병합하는 등 세를 추스리기도 했다.
10인 10색이라는 말이 있듯이 각 기업들의 자식교육에 대한 특별 전수법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선대로부터 물려받고 전수받은 재산과 정신교육을 어떻게 지켜 나가고 개발해 나가는지도 새삼 중요함을 알게 된다.각 기업별 자식교육을 보면 다음과 같다.
* 삼성: 가르치기보다는 스스로 찾아 배우게 하라
* 현대: 성공의 씨앗은 '밥상머리'에서 뿌려라
* LG : 유교적인 가정교육으로 사람 다스리기
* SK : 납득할 때까지 철저하게 파고들어라
* 롯데: 거화취실(去華就實) :화려함을 버리고 내실을 기하자
* 한화 : 장부론(뚝심과 추진력)
* 안철수 원장 : 겸손하고 역지사지의 정신
재벌 2,3세들의 재계에서 살아남고 선대로부터 물려 받은 기업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나름대로 각고의 기업경영과 기지를 십분 활용하고 있다.개인의 기업이념 실천부터 직원들과의 융화,네트워크 시대에 인맥 넓히기,국제 비지니스 감각 등 1분 1초를 아끼지 않고 일에 매진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다만 염려스러운 것은 정관계가 유착하여 '서로 봐주기'식의 후진 정치.경제풍토는 사라졌으면 한다.일반 서민들은 한 푼이 아쉬워서 쩔쩔매면서 살아가는 형편인데 있는 사람들은 과연 서민들의 삶의 애환을 제대로 알고나 있는지 회의가 든다.시대가 변화가 국민의 의식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 상위 0.1%의 계층은 말그대로 국가를 대표하고 국민을 가장 소중한 소비자 및 고객으로 여기는 인화의 기업이미지를 유지해 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