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참 좋아 보이네요!
루이스 월퍼트 지음, 김민영 옮김 / 알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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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할머니께서 생전에 "아무 병없이 곱게 늙어 밥 잘 먹고 잠잘 때 스르르 세상과 하직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하셨던 기억이 난다.모든 삼라만상이 나이가 들면서 세포가 노화되고 기력과 저항력이 약해지면서 서서히 찾아 오는 질병은 노인 당사자도 고통스럽고 이를 간호하고 보살피는 가족들도 이만 저만 고생이 아니다.실제 나도 아버지께서 당뇨병,폐렴 등 합병증으로 11년간 고생하시다 돌아가셨는데 곁에서 병수발을 했던 어머니와 남동생의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고 아버지 또한 병색이 짙어가면서 하루가 다르게 몸의 장기기능과 세포가 약해지면서 완연한 노인으로 변해 가고 돌아가시기 직전에는 한 쪽 다리를 절단해야 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아버지의 경우에는 젊었을 때 일만 죽도록 하셨지 자신의 몸관리를 철저하게 못한 원인이 컸던거 같다.술,담배를 너무 좋아하신 것도 몸을 망가트린 원인이라 아버지의 잘못된 라이프 스타일만은 닮지 않으려 운동도 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으려 나름대로 노력을 한다.

 

현대 의학의 발전과 의료기기의 발달,경제적 능력의 제고로 인해 풍요로운 세상을 맞이하고 있는 현대인들은 남.녀 평균수명이 높아졌지만 습식관과 세대간의 의사소통의 단절,핵가족화로 인해 젊은세대는 부모로부터 대부분 분가하면서 노인들은 혼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더욱이 나이 드신 노부부의 한 쪽이 먼저 세상을 떠나가 혼자 남게 된 노인은 경제력이 뒻받침과 가깝게 사는 자식들의 보살핌이 없다면 인생의 황혼은 허탈감과 우울증,삶의 상실,고독 속에서 무의미하게 보내야 되고 행복한 여생이 되지 않으리라.자식들이 여유가 있어 매달 넉넉하게 생활비를 보내드리고 자주 안부 전화를 드리며 찾아 뵙고 정신적,신체적 외로움을 위무해 주어야 자식된 도리이지만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인체에 유해한 환경과 옳지 못한 생활 방식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고 질병에 걸린 확률은 높아지고 병원에 있는 시간이 길어져 가족의 걱정거리가 되기도 하기에 요즘 사십대만 넘으면 자식들의 교육비,생계비,노후 준비 등으로 노인들의 문제 뿐만 아니라 자식들의 경제력,정신적,신체적 문제에 이르기까지 신경써야 할 문제가 한 두가지가 아니다.

 

'생로병사'라는 말이 있듯이 나이가 들게 되면 자연스레 신체의 기능이 약화되고 노화가 진행된다.다만 곱게 늙기를 원하고 노화를 늦추기 위해서는 나름대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제한된 식사와 적당한 휴식과 운동,생활방식의 절제,철저한 위생 관리를 통해 노화의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고 전문자들은 지적한다.영국의 일간지 <이브닝 스탠다드>에서 10년을 더 젊게 보일 수 있는 열 가지 팁을 제시하고 있다.

 

1.매일 밤 젖은 수건으로 얼굴의 죽은 세포를 제거하라.

2.주사로 얼굴의 볼륨을 채워라

3.깊이 패인 주름은 보톡스 시술로 제거하라

4.매일 잊지 말고 선크림을 발라라

5.밤에는 값비싼 안티에이징 크림을 발라라.

6.외출시 가벼운 톤의 컨실러를 발라서 피부톤을 깨끗하게 정리하라

7.가끔은 전문가의 메이크업을 받아라

8.헤어스타일을 항상 체크하라

9.속눈썹을 다듬어라

10.치아가 보기 좋은 색인지 확인하라

 

이러한 열 가지 항목을 인식하고 꾸준히 체크하고 실천하며 시간을 투자함으로써 더 젊고 곱게 보일 수가 있을 것이다.

 

누구나 죽기 마련이다.죽음은 사람들에게 두려움과 공포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태어난 것이 정해진 것이 아닌 우연에 의해서라면 죽음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평소 즐거운 생각과 감성,꾸준한 자기 계발과 친한 사람과의 인간적 교류를 통해 여생을 의미있게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하지만 대다수의 노인들은 노화를 늦추기 위한 경제력 여건과 여유가 없다.노인들이 편한 여생을 보내고 남은 삶에서 사는 보람을 느끼게 하려면 국가에서 노인에게 일자리를 더 제공한다든지 재정적 지원을 지금보다는 더 높이는 것도 늙어간다는 것과 죽음이라는 공포,혼자 된다는 불안과 공포에서 조금은 위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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