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을 파하라 - 대한민국 No.1 크리에이터의 파격적인 창의창조론
송창의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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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청춘의 아픔 시절이 있었을까를 되돌아 본다.대학 졸업하기 전 입사시험 준비와 추천장을 받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기억이 있다.학창 시절은 그저 평범하게만 지냈던 것으로 생각된다.그러기에 사회적,경제적으로 안정되며 미래가 보장되는 지금이 아닌거 같다.하지만 앞으로 기회는 얼마든지 있으리라 생각하고 내가 인생의 말년까지 생각하고 움직이며 노후가 썩지 않도록 내 자신을 추스려 본다.

대한민국에서 창의와 열정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PD 송창의는 젊은 PD 못지 않는 식지 않은 창의력과 열정,따뜻한 관계의 소유자로 다가온다.TV 등을 보더라도 등장인물 위주로 보고 판단하기에 PD와 같은 카메라 뒤에서 온갖 일을 진두지휘하는 분들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저자의 이력과 면면을 통해 새삼 삶과 일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를 느끼게 한다.그간 시청해 왔던 <일요일 일요일 밤에>,<특정 TV 연예>,<세 친구>,<막되먹은 영애씨> 등이 저자가 구상하고 기획한 작품이라고 한다.이러한 멋진 작품이 대학시절 학교 공부보다는 음악에 심취했던 히피족과 같았던 <카타리나> 시절의 충분한 독서와 사색이 그의 진로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같은 사물과 주제를 놓고도 시각과 견해에 따라 차이가 나듯 작가는 이를 비틀고 발견해 나가는 창의력과, 자신 앞에 주어진 일에 식지 않는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고,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와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좋은 기운을 나누는 가운데 자신만이 아닌 모든 사람이 무대의 주인공으로 내세우려 했던 그의 삶의 신념과 철학이 불후의 엔터테이너가 되었던 것이다.사진에서 보여지듯 그의 선한 인상 뒤에는 엉뚱한 발상과 직업의식,인간 관계의 지속성의 비의(秘儀)가 엿보인다.

하나의 그릇이 완성되기까지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연습이 필요할 것이다.그는 자신이 좋아했던 음악을 미친 듯이 흡수하고 사랑하고 사색하며 일의 전선에서는 한치의 오차나 오류를 용납하지 않는 철저한 직업정신과 몰입이 멋진 PD로 우뚝 서게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나아가 마음의 빈곤을 돈으로 해결하려드는 허영심보다는 평소 좋아하고 마음이 쏠리는 것들을 즐기고 여유를 찾아가는 생활습관도 바쁘게 살고 목표치에 쫓겨 흘러가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자신을 되돌아보고 성찰하며 쉼을 관조하는 여유로움을 발견할 수가 있었다.한 인간의 인생을 통해 내게 없고 부족한 점을 발견하여 벤치마킹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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