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이 그지없는 평화와 안녕이 지속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개인의 삶부터 사회 집단,국가,세계의 동향이 욕망과 탐욕,부정과 부패로 얼룩진지 오래되었고 앞으로도 그 양상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이니 삶이 힘들어지고 어깨에 걸쳐진 짐의 무게는 더욱 무거워져만 가리라.게다가 육신은 지쳐가고 영혼은 메말라 가고 남는 것은 보잘것 없는 이지러진 욕망 투성이가 아니겠는가! 이해인수녀는 얼마 전에 TV에서 뵈었다.단아한 체구에 동그라한 용모,수수하면서도 꼼꼼하게 읽어가는 자신의 시귀들은 누군가에게 힘과 용기,격려를 담은 진실한 바램이었다.시 속에는 만나보고 싶은 벗에 대한 그리움이 녹아나 있으며 자연을 찬미하고 있으며 보다 겸손하게 후회없는 하루 하루를 살아갈 것을 간절히 기도하는 수녀님의 모습이 오롯하게 담겨져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겉으로 화려하고 '쟁쟁'울리는 요란한 고동소리와는 대조적으로 이슬을 머금는 산하의 초목들이 햇빛에 아롱지는 찬란한 모습이 더욱 인상적으로 영혼을 자극하기도 한다. 그러기에 수녀님같은 분들이 탐욕과 욕망으로 점철된 혼탁한 세속을 조금이나마 위로와 위무를 안겨주고 보다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다가갈 수가 있지 않겠는가! 기도의 힘은 생명이고 위대함을 느끼게 한다.수많은 꽃과 별들을 구경하듯 열린 마음으로 사람 구경을 하고 대한다면 사랑의 열매는 점점 자라나 지금보다는 평화와 고요가 넘치는 사회와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한다. 종교인으로서 참다운 기도의 힘을 진실로 보여주고 있다.나와 인연을 맺었다 돌아서고 말썽과 분쟁으로 철천지 원수로 남아 있을 내 주위의 존재들에 대한 화해와 용서,상생이란 무엇일까도 빈 마음으로 갈구해 보는 기도는 당장 용서와 화해가 되지는 않겠지만 마음 속에 굳어진 사악한 것들을 씻겨 내고 주위를 돌아보고 대한다면 지금보다는 더욱 겸허와 겸손,삶의 의미와 가치를 느끼게 될거 같다.87편의 시들이 한 구절,한 문장이 기쁨과 위안을 주기에 아름다운 선물이 된거 같다. * 한국 간행물 윤리위원회 파워북로거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