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까운 사람을 잃는다면 대부분의 사람은 슬픔과 절망의 늪에서 오랫동안 헤어나지 못할 것이다.게다가 상실감과 우울증으로 대인 관계 및 살아가는 의미마저 잃게 될 수도 있으리라.가까운 사람을 어떠한 형식으로든 먼저 떠나보내고 살아 있는 자로서 어떻게 박차고 다음 삶의 단계를 이끌어 가야 할지는 시간과 또 다른 삶의 의지와 열정이 싹튼 연후에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이 글의 주인공 얀과 이라는 각각 사랑하는 애인과 피붙이인 딸을 잃고 치열하게 한 판 승부를 벌이는 고도의 심리전이 가미된 스릴러물이다.얀은 신경정신과 의사이짐만 자기를 찾아온 여자 환자를 성희롱 및 코카인 소지로 형사적 처벌로서 의사면허를 박탈당하고 자신과 교제를 해온 애인 레오니가 차량 기름통이 폭발하면서 죽음에 이르며 얀은 공영방송 즉,101.5KHZ 라디오의 스튜디오에 난입하면서 방송극 직원과 UPS(택배기사) 등을 인질로 삼고 애인의 행방을 찾으려 하고,이라는 여형사로서 사랑하는 딸이 자살로 삶을 마감함으로써 우울증이 생기면서 마약 등을 흡입하게 되는데 방송극 스튜디오에서는 인질극을 벌이는 얀을 심리적으로 협상하고 설득하여 사태를 최소화하는데 어찌되었든 얀과 이라는 향 정신성 마약을 복용한 혐의를 벗어나지는 못할 것이다. 특이한 점은 얀이 캐시 콜 게임을 이용하여 인질극을 벌이며 얀의 말 상대 이라와 방송국 국장,실무진,이라의 둘째 딸 키티,인질들이 협소한 공간에서 독일 전국민이 듣고 있는 방속국이라는 공간적 배경과 아슬아슬하면서도 찬물을 끼얹은 듯한 고요한 정적과 언제 터질지 모르는 팽팽한 긴장감이 깊게 묻어 난다.얀은 택배기사와 방송국 직원을 사살하게 된다. 얀의 애인이 죽은 줄만 알았는데 애인의 아버지는 거액의 돈을 요구하는 대신 그녀를 먼 나라로 보내고 그녀가 마치 죽은거처럼 꾸미게 된다.또한 레오니의 죽음과 행방에 대해 침묵을 벌이던 파우스트는 죽음을 맞게 되고,치밀하게 꾸며진 각본에 의해 레오니는 헬기로 방송국 옥상에 당도하면서 얀과의 재회를 맞이하게 된다.결국 얀과 이라는 철창 신세를 지게 되고 그들이 범한 죄가를 치르게 된다. 이 글에서 느끼는 커다란 내용은 심리전이 전개되는 스릴감과 반전이 교차되고 독일 전국민은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 넣은 스튜디오 인질극은 인질범과 협상을 벌이는 두 주인공의 심리묘사와 애인이 살아 돌아온다는 반전의 간극은 현장감과 상상력이 가미되어 재미와 흥미를 함께 안겨다 주기에 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