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초간
데이비드 폴레이 지음, 신예경 옮김 / 알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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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초간'이라는 단어가 강렬한 임팩트로 작용한다.짧은 섬광같은 시간에 행불행이 교차할 수도 있기에 마음 먹기에 따라서는 행불행을 자신의 태도와 행동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기에 평소 생활 습관,언행,인간 관계에 있어서는 그만큼 중요한 작용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특히 현대사회는 인간 관계의 연결 고리가 지속되고 있고 복잡다단하며 긴장과 갈등 또한 늘 몸속에 달고 다닐 수 밖에 없다 보니 사소한 말 한마디,상대방에게 내비치는 행동,선후천적으로 자신을 내세울 인간성등은 3초간에 결정이 날 수도 있고 때에 따라서는 상대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겨 행운이 따를 수도 있고 불행이 따를 수도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거 같다.

 인간의 뇌와 마음은 늘 오욕칠정의 불필요한 요소들을 달고 다닌다.일과 삶 속에선 예행 연습이 없기에 그간의 누적된 풍부한 경험과 날카로운 지혜를 상황에 적합하게 임기응변할 수 있는 기민성과 통찰력을 갖추지 않으면 한갖 본능적인 존재로밖에 내비치고 순간 순간 다가오는 짜증과 갈등,분노를 이겨내지 못해 결국 마음의 병을 자초하며 흔히 말하는 '공황장애증'등에 걸려 힘든 시간을 보낼 수도 있을거 같다.

 한 부모에게서 태어난 쌍둥이도 마음이 맞지 않아 티격태격하고 이해타산 따지며 가족과 지인,주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다.살아가면서 짜증과 분노는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겸허한 자세를 갖추어 나간다면 어느 정도는 짧은 순간의 마음의 격정을 해소해 나가지 않을까 하는데,실제 현장에서 겪는 짜증과 분노거리는 평소 마음이 강직하고 초탈한 성격의 소유자가 아닌 이상 언쟁과 분쟁으로 이어지고 언제가는 터지고 말 '뇌관'과 같은 경우가 많다.

 집안에서 부모의 언행과 아이들의 생활 습관,학습습관,연인들끼리의 사랑과 배신,직장에서의 상사와 부하,거래처간의 이해 타산,지시의 불합리,상사의 권위주의적이며 비인간적인 업무 행태등에서 '짜증과 분노'는 늘 보여지고 이를 어떻게 잘 이겨낼지는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3초정도 생각해 보고 그 자리에서는 수용하는 척이라도 하는 것이 좋을거 같다.그렇지 않고 바로 들이대고 이견을 내세우며 '나 잘 났다'는 식으로 나오면 결국 일도 안되고 싸움거리로 비화가 되며 주위에 미치는 나쁜 영향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문제거리로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성격이든 덤덤하고 무뚝뚝한 성격이든 아니면 늘 못마땅한 모습을 보이는 성격이든 완벽한 인간은 없다고 생각한다.짜증과 분노가 일어나면 오히려 짜증과 분노를 즐겨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한다.짜증과 분노를 너무 삭히다 보면 울화증 및 각종 질병이 생길 수도 있으니 자신만의 해소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을거 같다.짜증과 분노거리를 잊어버리고 무의미한 것으로 치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가 있으며 정 이겨낼 수 없다고 생각하면 윗선과 직접 면담 요청을 하여 자신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제시하고 해결책을 찾는 적극적인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정사,일터에서의 치열한 생존 꾸리기,경쟁 속에서 삶이 각박하게 돌아가고 무심코 내뱉은 한 마디의 말이 상대방에게 비수가 되어 분위기는 차갑게 식어가고 인간 관계는 급속도로 냉각되어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면 결국 사회와 국가는 바람 한 점 없는 모래밭이 펼쳐질 것이다.먹구름 뒤의 청량한 빗줄기는 온갖 분진을 일소해 주듯 3초간의 겸허한 자세와 미소는 나와 너의 행복을 위한 첫걸음이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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