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시절 꿈은 다양하다.공부가 주목적이고 입신출세가 대세인 요즘 여고생이 야구 매니저가 되어 자신의 꿈을 사명감으로 일궈나간 이야기가 신선하고도 당차다는 생각을 해본다.또한 현대 경영학의 대부인 '피터드러커'의 매니지먼트를 독파하면서 고교야구를 어떻게 이끌어 갈것인지를 관리경영측면에서 메모하여 요점을 현장에 접목시키는 밴치마킹을 배워 나가는 것이 현대판 '지행합일'의 정신이 아닐까 한다.
주인공 미나미양은 도쿄호도구보고교생으로 자신의 사명감을 야구매니저가 되기로 결심하고 피터드러커의 경영 도서를 구입한 다음 하나 하나 읽어 가면서 야구와 관리경영,고객,생산성등을 머리 속에 익히며 호도고교가 고시엔(甲子園)고교 야구 리그에 16강 진출을 1회 기록한 이후 번번한 성적을 내본 적이 없었는데 그녀만큼은 필살기의 정신으로 고시엔대회 진출을 목표로 동분서주한다.처음 5명에 불과했던 멤버가 그녀의 정성과 열정 속에 32명으로 인원이 증가하고 미나미는 예상외의 야구붐의 조성과 지원 덕에 코치의 매니저가 되며 필드에서 직접 감독의 보이지 않는 나침반 역할을 하는 것을 알게 된다.
구멍 가게를 운영하더라도 제대로 된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야 하는 것이 요즘 세상의 먹기 살기 위한 덕목인데 미나미양은 피터드러커로부터 간접적인 기업가 정신과 소비자(고객)을 위한 실천 항목 및 생산성(성적 제고)향상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를 구체적으로 체화해나간다.그중에 인상적인 부분은 진정한 마케팅은 고객으로부터 출발하는데 고객이 갖고 있는 현실,욕구,가치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야구에서의 시합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경쟁,(성적)결과,책임의 정신인데 최상의 컨디션,최고의 성적을 내며 '내가 없으면 시합이 안될거야'라는 책임 정신이 야구의 매력을 한층 더하지 않을까 한다.나아가 야구가 좋은 성적과 함께 그들의 몸값을 올리기 위해서는 생산적인 계획과 활동 결과일 것이다.즉,일에 대한 분석,종합,관리,도구라는 네 가지가 어우러져 생산성을 제고할 수가 있다고 본다.야구 선수 개인은 '자기 목표 관리'가 최우선이기에 경기 전날엔 최상의 컨디션으로 승부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
안타깝게도 미나미양의 소꿉친구였던 유키양은 불치병에 걸려 세상을 떠나게 되는데,병상에 있을 때 미나미는 유키에게 야구에 대한 조언과 담소를 많이 나누었던거 같다.야구라는 운동을 통해 기업가 정신을 배우고 개인적으로는 '자기 목표 관리'를 철저하게 수립하고 실천하는 정신 속에 미나미양의 고교 야구 성적은 욱일승천하듯 고시엔 출전권을 따내고 성적 또한 기염을 토해 내며 일본 고교 야구 관중석을 환희의 도가니로 빠지게 했던 것이다.
이 글에서 배울 점은 아무래도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리라 생각한다.생존 경쟁이 치열하고 지식과 정보가 볻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요즘엔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만이 자신이 바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리라 생각을 하며 야구와 같은 조직체에선 강력한 팀 워크가 제대로 살아았을 때만이 개인과 조직이 살아나고 사회와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몫이 커지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