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걷기여행 : 서울.수도권 (2011년 전면 개정판) - 한나절 걷기 좋은 길 52 주말이 기다려지는 여행
박미경.김영록 지음 / 터치아트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대부분의 현대인은 일에 치이고 과중한 가정의 책임과 의무감 때문에 개인의 레저 및 계발을 위한 시간을 내기가 힘들 것이다.어쩌면 핑계일 수도 있고 게으름의 소치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조금만 마음의 여유와 부지런함만 갖추고 실행으로 옮긴다면 삭막한 빌딩 숲을 벗어나 산과 물,문화 유적을 찾아 나서면서 심신을 달래고 부족한 교양고 선인들의 지혜를 온몸으로 느끼면서 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을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싱그런 녹음을 바라보고 맑은 공기를 한 몸에 받는다면 묵은 체증과 나쁜 생각과 감정도 일소되지 않을까 한다.

 서울 근교의 궁궐,도시와 자연의 조화,숲속 길의 산책,무한한 생명력의 보고 강물등으로 이루어진 걷기 여행은 말 그대로 건강도 챙겨 주고 에너지를 살려 주며 지식과 지혜,자연과 함께 하는 멋진 주말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가 있겠다.서울의 성곽 둘레길 체험,북촌 고옥의 예스러움과 현대적 서울의 대조적인 감각을 맛볼 수가 있고 서오릉,서삼릉,동구릉등을 견학하며서 조선 왕조들의 숨결과 위업을 생각하는 역사 현장을 통해 선인과 후세간의 교감도 느껴볼 수가 있겠다.높지 않은 산길을 따라 산책을 하고 녹음이 우거진 오솔길을 따라 걷노라면 나만의 시간을 통해 자연과 일체가 되기에 호젓하도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멋진 체험이 되리라 생각한다.또한 실개천을 따라 걷노라면 어릴적 동무들과 물장구를 치고 물방개,가재를 잡던 추억도 떠올릴 수가 있어 이 또한 상상만으로도 마음의 여유가 한결 커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여행 정보가 꼼꼼하게 수록된 ’행복한 걷기 여행’은 비단 서울.수도권만이 아니고 대한의 산하,유적지를 찾아 나서면서 심신의 지침을 위로하고 내일의 활력소를 되찾아 간다면 삶도 한결 유쾌해지고 행복지수도 높아져 가리라 생각이 든다.내 자신도 주말이 되면 어딘가를 찾아 나서야겠다는 생각보다는 ’피곤해서 푹 잠 좀 자야겠다’는 생각이 앞선다.잠이야 언제 자도 될텐데 요즘 부쩍 몸이 피곤해져 집에 오기만 하면 쓰러지기 일쑤이다.52개의 걷기 좋은 길은 모두가 컬러 화보로 짜여 있고 설명마저 쉽고도 편하게 전달하고 있어 걷기 마니아들에겐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한다.현대화,도시화에 밀려 옛 것들은 거의 사라져 가고 있지만 조상들의 숨결과 유적,산과 강을 찾아 나선다면 무언이나마 어서 오라고 손짓을 할것만 같다.마음의 여유와 부지런한 자세를 재촉하는거 같다.실행으로 옮겨 건강과 여유를 되찾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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