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자청 VS 왕용칭 - 아시아의 명품 CEO를 만나다!
왕광하이 지음, 이지은 옮김 / 시그마북스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회사는 한 사람에 의하여 굴러가지 않는다.CEO를 비롯하여 고급.중견간부,초급간부,말단 직원에 이르기까지 정해진 사훈과 경영과 사업이념에 맞게 일사분란하게 흘러간다면 아무리 경제환경이 좋지 않더라도 능히 극복해 나갈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또한 회사는 이미 쓰기로 마음먹은 직원을 소중하게 여기고 잘 교육시켜 제도와 시스템을 기본으로 하여 보다 창의적이며 기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하며 ’신상필벌’이라는 원칙도 시대의 요구에 맞게 성과,분배,퇴출이라는 강온전략도 중요하리라 생각한다.
홍콩의 리자청과 대만이 왕용칭은 21세기가 낳은 아시아의 거상이면서 정도 경영과 인재 경영을 손수 일구어낸 신화적인 존재임을 알게 되었다.그들은 공통점이라며 부유하지 않은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가정 환경을 탓하지 않고 일찍부터 자수성가의 틀을 마련하려 고생도 마다 하지 않고 허드렛일부터 현장 영업을 기초로 사업과 경영의 틀을 마련하였는데 늘 정직하고 근면한 모습을 견지하였으며 사람을 최고로 여기되 족벌 세습 경영보다는 회사의 먼 미래의 발전을 생각하여 외부에서 능력있는 인재를 손수 뽑아 회사의 발전을 꾀하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리자청은 초중등학력이 전부이지만 그는 찻집 종업원,철강 세일즈맨으로부터 리자청식의 조화(造花)를 전세계에 판매하면서 부를 일구어나갔는데 사람을 섬기는 것을 기본으로하여 정실 인사가 아닌 합리적인 인사제도,시장의 동향을 재빨리 파악하여 승부수를 던지는 근성,고객 앞에서는 체면보다는 솔직하고 정직한 자세로 대하기,이익과 정의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사업,순간적인 이익보다는 고객의 마음을 먼저 사로잡고 굳건한 신뢰를 무기로 삼았던거 같으며 그는 창장(長江)실업의 화신으로서 좁고 인구밀도가 많은 홍콩에서 부동산과 주식 투자에도 잘 맞아 떨어져 세계 갑부의 반열에 이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리자청이 비지니스맨으로서 성공했다면 왕용칭은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경영 철학을 모토로 장사의 원칙을 노점상에게 배웠으며 자본을 투자하여 물건을 생산하고 제품화하여 마케팅,사후관리에 이르는 리드타임을 관리시스템화하여 철저한 업무분석과 직원 관리를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사용하여 쓸데없이 금전이 낭비가 되고 비효율적인 회사 경영이 되지 않도록 하나 하나 따지고 점검하고 확인받는 과정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왕용칭은 자제들이 미국 유학중에 집에 국제전화하는 것도 금전을 낭비하는 것으로 여기어 편지로 대신 하라고 했을 정도로 지독한 구두쇠였는데 그의 철저한 비용 관리가 3저 현상에서 비롯됨을 알게 된다.즉,건설비용.생산비용.영업비용을 절감을 통하여 포모사 플라스틱을 세계 경영의 반열에 이르게 한다.
리자청,왕용칭을 통하여 느낄 수 있는 점은 둘다 유복하지 않은 집안에서 태어나 스스로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두 발로 뛰고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재를 제대로 활용하며 정실인사는 가능하면 쓰지 않으려는 민주적인 경영을 몸소 실행하지 않았나 싶다.또한 자신의 자식들도 낙하산식 인사로 천거하지 않고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하나하나 지식과 실력을 쌓아 진정한 사업,경영의 장을 일궈나가기를 바랬던 것으로 여겨진다.
작금 한국은 대기업의 족벌 세습경영과 탈세,정경유착으로 몸서리를 치고 의식있는 자들의 양심선언과 파장이 길게 이어지는 있지만 발본색원은 요원하게 보여진다.리자청과 왕용칭의 사업,경영의 투명성과 정직한 사업 자세,근면 절약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기에 일부 삐둘어진 경영자들은 이러한 분들의 사업,경영 자세를 본보기로 삼아 비리,탈세를 일소하고 국민에게 좀 더 신뢰를 받고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기업으로 변신하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