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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럴루프 - 터퍼웨어.핫메일.이베이.페이스북은 어떻게 소비자를 마케터로 만들었는가!
아담 페넨버그 지음, 손유진 옮김, 정지훈 해제 / 틔움출판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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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산업화 시대에 들어서면서 개인주의 성향이 두드러지고 표면에 나서기 보다는 보이지 않은 공간에서의 소통으로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내세우며 마케팅 또한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상의 전자상거래가 대세를 이루고 있으며 페이퍼 시장 또한 e북이 향후의 시장을 가름할 거라 보여진다.개인마다 계층마다 취향이 다르고 접촉과 소통의 방법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대세는 소셜네트워크라고 생각한다.개인적으로도 컴퓨터의 이용 횟수가 증가하면서 익명의 회원들과의 의사소통을 나뉘게 되고 물품 구입도 싸면서도 배송이 빠르며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선호하게 되었는데 역시 전자상거래를 하면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역시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면서 자신과 뜻과 취미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어울리면서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도 하며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주위에 새로운 정보를 퍼뜨리기도 하고 추천도 하면서 함께 트렌드를 공유하려고 한다.'바이럴 루프'는 인간의 몸에 퍼지는 바이러스처럼 자연발생적으로 퍼져 나가며 특히 온라인상에서 아이디어,정보,의견,블로그 링크,사진,동영상,웹 서비스등을 퍼뜨리기도 하고 소통의 장을 확산해 나가고 있다.다만 얼굴을 보지 않고 감정의 틈새를 파악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기에 과연 이러한 현상이 바람직한 인간성을 갖출 수 있는지는 가끔은 고개를 가로로 흔들기도 한다.시시각각으로 변화해 나가는 정보화시대에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도 인스턴트화 되어 가기에 짧은 시간에 일을 처리하고 소통을 이루어내야 하며 의식주 또한 느리고 더디게 해서는 시대에 뒤쳐지고 낙오될 수도 있는 상황임에 틀림없다.
저자는 바이럴 현상을 미국 현대사를 조명하면서 사회와 시대의 산물을 하나 하나 열거하면서 독자로 하여금 알기 쉽게 정리해 놓은 바이럴 교과서처럼 보여진다.가정 방문 판매로 시작되는 터퍼웨어의 생필품부터 암웨이의 주방용품 세제등으로 한 사람이 여러 사람을 끌어 모으는 다단계 판매 방식으로 암웨이 경우엔 한국에도 깊숙이 침투해 오고 있으며 수 만명의 회원들은 지금도 자신의 레벨을 올리기 위해 지극 열성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있다.인터넷의 붐으로 인한 여러 버전들의 합종연횡을 엿볼 수가 있는데 모자이크와 넷스케이프,핫메일,MS등이 대표적이다.
바이럴 루프 회사들의 특성을 보면 웹기반 서비스가 마찰 없는 인터넷 환경에 적합하고 제품을 무료로 이용하며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만들며 단순한 콘셉트로 사용자에게 접근하며 순수하게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제품을 퍼뜨리며 기호에 맞는 것들을 다운로드화하며 기존회원이 잠재회원을 추천하며 끌어 오기도 하는등 이중으로 성장하는 효과를 갖어 온다.그외에 바이럴의 예측 가능한 성장률을 엿볼 수가 있으며 네트워크 효과가 기하급수적이며 한 바이럴 네트워크 위에 다른 바이럴 네트워크가 얹혀지는 성장 효과를 볼 수가(유튜브와 마이스페이스)있고 네트워크가 충분히 확산되고 나면 성장이 둔화되는 성숙 단계에 도달하여 성장률이 둔화되는 현상도 알게 된다.
바이럴 네트워크로 성장하고 성공한 회사들을 보면 사업 개시땐 대부분 동업자 및 내연관계에서 시작되었음을 알게 된다.터퍼웨어의 창립자 실리스,가정방문파티를 마케팅에 도입한 브라우니 와이즈,모자이크와 넷스케이프를 개발한 마크 안드리센,넷스케이프 개발에 투자하여 성공한 제임스 클라크,닝의 창업자 지나 비안치니와 마크 안드리센,핫메일의 사비르 바티아,티모시 드레이퍼,네 눈 달린 괴물들의 수진 뷰이스와 아린 크럼리등이 있다.그들은 바이럴의 장점과 인맥,시대의 변화를 천리안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선각자적인 면모가 있음을 알게 된다.
요즘에는 IP 주소를 바꾸는 것이 환경에 적응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해적 소프트웨얼ㄹ 근절하기 위해 무수한 암호화,워터 마크,각종 하이테크에 의존한 방법들이 시도되었지만 천재적인 해적들의 재능에 48시간 내에 암호를 풀고 악성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시스템을 다운사태에 이르는 만큼 사회적,문화적으로 커다란 재앙이 아닐 수가 없다.
구글등을 비롯하여 인터넷 검색으로 돈을 벌고 물품을 구매하고 소비하고 있다.소셜 네트워크가 강화되어 가고 매료되면서 눈만 뜨면 동회인끼리,취향과 취미가 비슷한 사람들끼리의 상호 소통은 이제 현대사회의 주류 소통이 되고 있다.트위터,마이스페이스,미투,퍼뜨리기,댓글,추천,배너등으로 삶의 방편이 되고 교류가 활발해져 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보다 자신에게 맞는 제품,소통을 찾아 자신이 추구하는 미래,행복한 삶을 위해 소셜 네트워크에 적응해 나가고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일부에선 악성 댓글로 치명적인 상처를 안겨 주고 사회적인 물의를 빚는 사례를 보고 있는데 이는 사회적인 안전 장치를 완비함으로써 선량한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바이럴은 좋은 방향으로 퍼져 나가고 각박한 현대인에게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면서 다수가 물질적인 혜택을 받고 건강하고 풍요로운 정신 생활을 누려 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