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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한국어 - 속담
김선정 외 지음 / 랭기지플러스(Language Plus) / 2007년 9월
평점 :
일상생활에서 사람을 만나고 상황과 주제에 맞게 그때 그때 자신이 할말을 서술형으로 전달하기도 하고 때로는 설득을 해야 할 경우가 있다.
나는 어릴때 할아버지께서 자주 쓰시던 속담,관용어가 어렵게도 느껴지고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를 못해 쩔쩔매던 기억이 나는데,세월이 흐르고 속담,관용어가 어느 정도 몸에 배이다 보니 속담,관용어의 매력과 생활 속의 지혜가 묻어남을 실감하게 된다.
선인들의 지혜와 교훈이 담겨 있는 짧은 말,속담은 듣기에는 예스럽게 들리기도 하고 외래어에 익숙해져 있는 어린이들에겐 다른 나라의 말처럼 여겨지기도 할 법하지만 조상들의 생각과 문화가 고스란히 스며있는 속담은 살아가면서 적시적소에 활용하고 상대방을 설득하면서 혹은 의표를 찌를때 속담의 활용과 역할은 효과가 크리라 생각한다.
60여개의 속담으로 이루어진 이 도서는 한국인의 생각가 문화,생활 체험,여가문화,정서를 골고루 맛볼 수 있는 기본적인 속담들로 엮어져 있기에 초등학생부터 청소년기에 있는 학생들이 속담에 담겨 있는 뜻과 어휘,관련 속담을 연습하고 활용해 본다면 한국어의 또 다른 경험이 가능하고 지혜를 터득해 나가는데 의미가 있을 것이다.
상황,주제에 맞게 다양한 대화를 예문을 통해 말하기 연습을 하고 읽을거리,옛날 이야기,토론,주제에 맞추어 게임이 가능하며 대화문에 들어가기 전 그림을 보면서 속담의 의미를 유추해 보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속담 학습에 도움이 되리라 생가한다.또한 대화문을 익히면서 자연스럽게 속담에 담긴 생활 속의 지혜와 교훈을 얻어가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한다.
어느 나라이든 언어의 뿌리가 있고 선인들의 생각과 감정,지혜가 담긴 속담은 존재하는데,어릴때부터 우리의 말 가짓수를 독서를 통해 확장해 나가는 연습을 게을리해서는 아니 될것이다.외국어를 잘 하고 외국어 스펙을 몇 개 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작 우리의 것을 더욱 애착과 애정을 갖고 대한다면 세계 속의 한국어는 더욱 빛이 나리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