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런 저런 음악을 감상하면서 지친 심신을 위로받으며 나름대로 활력소를 되찾는거 같아 무척이나 행운이고 다행스럽게 생각이 든다.’태교’음악이라고 하면 말로만 듣던거라 호기심으로나마 꼭 감상해 보고 싶었지만 이젠 애들이 어느 정도 커서 특별한 동기가 일지 않으면 저쪽의 일로 치부하고 말았을 ’감성태교’CD를 손에 쥐면서 나의 기대는 한껏 부풀어 올랐다. 누구나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부모님의 성스럽고 심연에 가까운 잠자리에 의해 태어나는 계절이 정해지게 마련인데 가을에 태어나는 아이들은 참으로 축복을 받았다고 생각이 든다.농부가 겨울이 가기 전에 정성으로 파종을 하여,녹음방초 여름의 계절이 도래하면 구슬땀을 흘리며 농작물에 혼신을 다해 잘 여물어 수확이 되기를 기원하고 이제 가을의 문턱에 살랑살랑 불어오는 상쾌한 계절에 엄마 뱃속에서 성스러운 배내짓을 서두르면서 곡식이 알차게 여물어 가듯이 힘차게,생명력을 쏟아내면서 이 세상에 크나큰 울음으로 자신을 알릴 것이다. 3CD로 구성이 되어 있는 ’가을에 태어나는 아기들을 위한 감성태교’는 이 세상에 태어날 아기들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선곡에 선곡을 거듭한거 같고,2CD는 서양의 클래식을 위주로 피아노,협주곡,교향곡들로 이루어져 있으며,나머지 CD는 정겨운 우리의 옛 동요만을 알차게 선곡되어 있다.잠자기 전에 잔잔하게 클래식을 듣고,소파에 누워 또 한 번 들으면서 어수선하고 착잡했던 심상들이 한 방에 사라지듯이 고요하면서도 맑은 마음으로 승화시켜 주는 마력이 깔려 있는듯 했으며,옛 동요 속에서 지나간 시간들을 회상하고 추억과 동요는 꿈과 희망이 살아 있음을 지긋이 눈을 감고 음미해 보는 아주 멋진 시간이었다. 센스있는 임산부라면,가을에 태어날 아이를 위해 이 멋진 감성태교를 이 3개의 CD와 함께 감상하고 온전하고 똑똑하며 정서적으로 안정된 멋진 2세가 탄생되기를 진심으로 축원해 봤다.감상하기를 참으로 잘했다는 기쁨과 이 기쁨이 오래도록 가슴 속에 울림으로 작용할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