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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순 채용으로 세계 최고 기업을 만들다 - 스스로 일하게 하는 회사 주켄공업 이야기
마츠우라 모토오 지음, 이민영 옮김 / 지식공간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마츠우라는 1935년 나고야 출생으로 시마네현에서 고교를 중퇴하고 도요하시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는데 공부보다는 프리터로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밴드 활동을 하면서 학비와 생활비를 충족시키는 가운데,셀로판지와 폴리에틸렌 필름을 제조하는 회사에 입사하면서 그는 일반사원들이 갖는 평범한 사고보다는 회사의 전반적인 업무 흐름등을 꼼꼼히 파악하면서 신제품에 대한 설명회가 열리는 날에는 사비를 털어서라도 꼭 참가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마는 근성이 있었다.
첫번째 회사를 5년 정도 다니면서 성과를 달성키 위해 필요한 것을 깨닫는데,목표 문제,전문 지식 습득,상품 아이디어라는 점에 안목을 가졌다.그러던 중 독립을 결심하면서 성형기를 구입하게 되고 주위에서는 마츠우라의 성실성과 신뢰를 믿고 여기 저기에서 격려와 지원이 쇄도한다.
그는 신입 사원을 채용할때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형식적인 업무는 가능한 생략하고 실용성이 있는 업무에 집중하게 되는 데,채용기준은 무시함,선착순,국적.성별.학력 불문이란다.1960년대 중반 일본의 고도의 경제 성장과 함께 엘리트 지상 만능주의로 학력이 최우선이었는데,마츠우라의 신입 사원 채용방식은 전무후무한 일일 것이다.게다가 출근하는 아침의 모습은 온갖 개성들의 집합소와 같다고 한다.
근무 조건은 하루 7시간,경영 합리화를 내걸고 감시노동으로 바꾸고 주5일 근무제를 1972년부터 실시했다고 하니 마츠우라의 경영 방식은 사원 위주이고 인간 경영이고 포용력의 결정체인거 같다.
그는 회사가 돌아가는 재무 구조 즉 손익계산서,대차대조표등을 꽤차고 있었기에 요즘 젊은 엘리트들이 젊은 혈기만 믿고 벤처 사업에 손을 대다 얼마 못가서 도산하는 것은 회사의 수장이 재무 구조의 지식이나 경험이 전무하다 보니 리스크에 대처할 손을 쓰지 못한다는 것이다.그래서 그는 재무 구조를 완전하게 파악하고 .자기자본비율을 2012년까지는 65%로 끌어 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실행하고 있는 것이다.
회사의 주요 사항을 결정할때에는 임원진들끼리 밀어 붙이는 식이 아닌 사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진정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놓아 회사는 사원을 믿고 사원은 회사라는 큰 나무를 그늘로 삼아 공생한다는 믿음하에 2002년 100만분의 1그램 기어 휠이 경이적인 기록이 탄생되었다는 것이다.그들의 주요 사업은 금형과 사출 성형기인데 한국을 포함한 해외 지사,공장들도 꽤 많은거 같다.해외 지사나 공장들에 그는 일절 간섭을 하지 않고 믿고 맡긴다고 한다.
마츠우라는 개인적인 자질과 회사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을거 같다.대외 접객 업무가 늘어나면서 영어는 물론 타외국어의 습득의 기회와(물론 사원 자비로 한다) 여사원이라도 금형과 사출 성형기를 배우고 싶다면 개인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고 수용하는 것으로 잘 나타나 있다.
1995년 인터넷이 전세계의 물결을 타면서 주켄도 일인 1대의 컴퓨터의 사용화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중소 제조업에서 컴퓨터의 능숙한 사용이 생산성의 최대화를 이끈다는 것을 믿고 실천해 오고 있다.또한 산업 박람회가 3년주기로 실시되는데,주켄은 그때마다 궁합이 맞는 바이어를 만나 손을 잡고 자사의 제품을 판매하고 실적을 고조화 시키는등 대외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성공한 중소 기업인으로서 마츠우라는 중소 기업 사장들에게 고하고 있는데,조그마한 성공을 자만으로 여기지 말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부단히 혁신적인 기술로 제품의 선진화에 힘써 줄것,방만한 문어발식 기업경영을 탈피하고 튼실한 재무 구조를 공고히 할 것,중소기업 환경의 어려움을 숙지하고 ’절대로 파산하지 않는 회사’를 오래도록 영위하기 위해서는 각고의 경영 공부와 혁신적인 마인드를 내세우고 있다.
주켄도 창립된지 45년이 되면서 창립 첫해와 1973년 오일 쇼크때 딱 2번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줄곧 흑자를 보여 주고 있단다.그 비결이 무엇인지는 이 도서는 잘 말해 주고 있는데,회사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고,사원에게 안심과 희망을 주는 곳임에 틀림이 없다.60이 넘으면 인생에서 퇴오가 되고 죽음을 향해 가는 덧없게 느껴질테지만 마츠우라의 인생 역정 속에는 삶의 정년도 형식도 없는 오로지 전진과 사원을 위한 포용력만이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