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사로잡는 파워 스피치
김은성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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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TV나 언론매체를 통하여 독자나 관중들에게 다가오는 명사들,MC들의 재기발랄하면서도 편안하게 사로잡는 분들이 있다.그들의 논리적인 언변을 떠나서 숨은 노력과 유머,재치등은 따분하고 고리타분한 진행력보다는 한층 더 한 프로그램에 빠지게 하는 매력이 있다.

 누구나 속으로 생각하고 속으로 말을 하는 시대는 아닌지 오래 되었다.내 생각을 어떻게 다듬고 정리하여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입담을 전개하고 관중들이 오랜시간 자리를 지켜주고 박수를 쳐줄지는 진행자의 몫일 것이다.저도 누구라고 말을 하지 않더라도 시건방지고 말투가 마치 친구 대하듯 불쑥 불쑥 내뱉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프로그램의 성격과 보고 듣는 사람을 생각해서,할말은 하되 지루하지 않게 진행하는 인물들이 더욱 돋보이고 본받을 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마음을 사로잡는 파워스피치>는 저자가 열거해 놓은 명사들도 처음에 무대에 섰을 때에는 긴장이 되고 잘못하면 어쩌나하고 공포심도 있었을테지만,실수를 인정하고 더욱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오늘의 그들을 서게 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우선 대중 스피치 훈련을 하기 위해서는,기본적으로 남을 설득하기 전에 자신을 잘 설득해 놓아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스피치는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원활한 소통 위에 쌍방이 원만한 합의를 통해 한차원 높은 경지까지 갈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성인이 된 지금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스피치를 하려면 떨리고 말이 꼬이면서 하고자 의도했던 단어와 전체적인 흐름이 뒤죽박죽됨은 평소에 자신을 설득하지 못하고 스피치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 결과물일 것이다.

 요즘 자기주도 학습에 관한 시리즈 물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내적 동기 즉 왜 스피치를 잘 해야만 하는 이유를 절감하고 차근차근 노력해 가는 것도 늦지만은 아닐 것이다.배경 지식을 활용한 다양한 독서 위에 읽기 전의 단계,읽으면서 핵심 내용 정리,읽은 후의 전체적인 줄거리 정리등을 먼저 혼자서 스피치 시연 같은 것을 연습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고,기회가 닿으면 시행착오를 거치더라도 많이 나서보고 실수하고 공감하면서 스피치의 힘을 키워 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스피치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저자는 상위인지 능력 향상이라고 말하고 있다.기본적인 대화피칭,토론,강의,연설,프레젠테이션에 이르기까지 종류와 방향성은 많다.저는 고작 대화,토론,어줍잖은 강의까지 밖에 못했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욱 노력하고 분발하여 멋진 스피치를 해보고 싶다.

 총 5장으로 엮어져 있는 이 글에서는 스피치를 잘 하기 위한 이론적인 것도 중요하지만,각장이 끝날 때마다 스피치에 대한 10계명,기술,전달 방법에 따른 4가지 유형,개요서 작성법,실전 전략등이 참고할 만하다.그중에서 CEO들이 전하는 스피치 10계명 스피치를 하는 사람으로서의 기본자세인거 같아 인용한다.

1.원고를 보고 그대로 읽지 마라.
2청준의 시선을 피하지 마라.
3.준비 안 된 차림새로 청중 앞에 서지 마라.
4.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이지 마라.
5.연습 없이 스피치 하지 마라.
6.경직된 자세는 피하라.
7.시각 자료를 그대로 읽지 마라.
8.길게 말하지 마라.(같은 주제라도 5분 이상 길게 늘어지지 않도록)
9.흥미를 유발하라.
10.마무리를 명확하게 하라.

 말을 하다 보면 실수나 남의 오해를 받을 수도 있고,다른 사람을 설득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어떻게 하면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고 지루하지 않게 할 수 있을까를 애매하게 대처해서는 안될 것이고,부단하게 읽고 쓰고 시연하는 가운데 개선이 되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또한 내성적인 성격보다는 좀 더 성격을 밝고 명랑하게 하려는 의지또한 스피치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덕목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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