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해의 마지막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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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백석에 대한 재해석을 그린 글이다. 해방 전 문인으로 로맨스로 각인되었던 그는, 한국전쟁 속에 북에 주저앉고 만다. 혁명 모드에 못미치는 창작성으로 미운 털 박혀 삼수 오지로 귀양하는 백석은, 붓과 노동 사이에서 혼돈의 말년을 보냈으리라. 애잔함과 그리움의 여울이 잔잔하게 일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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