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테크에 미쳐라>, <.. 부동산에 미쳐라> 등등 눈 앞을 현혹하는 책들이 쏟아지는 형국에서 부동산 문제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책들을 골라본다.


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낭만아파트- 바보, 문제는 아파트야! 우리 시대의 위험한 문화코드 읽기
허의도 지음 / 플래닛미디어 / 2008년 7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23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8년 10월 10일에 저장

부동산 계급사회
손낙구 지음 / 후마니타스 / 2008년 8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23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8년 10월 07일에 저장

부동산 10년 대폭락 시나리오- 일본을 통해본
다치키 마코토 지음, 강신규 옮김, 차학봉 / 21세기북스 / 2007년 4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2008년 10월 07일에 저장
품절

부동산 대폭락 시대가 온다- 한국경제 대전망
심영철.선대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08년 10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8년 10월 07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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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박한 공기 속으로
존 크라카우어 지음, 김훈 옮김 / 민음인 / 2007년 6월
구판절판


해가 질 때는 외로움도 역시 찾아들었다. 이제 회의에 빠지는 일은 극히 드물었으나 그럴 때면 흡사 내 전생애가 내 뒤에 펼쳐져 있기라도 한 것처럼 가슴이 덜컥 내려앉곤 했다. 나는 우리가 일단 그 산에 오르기만 하면 눈앞에 가로놓인 과제에 깊이 몰입하는 바람에 그런 기분은 사라질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아니, 그렇게 믿었다. 하지만 이따금, 결국 내가 찾던 게 뒤에 남겨놓고 온 어떤 것이라는 걸 깨닫기 위해 이렇게 멀리까지 온 건 아닌가 하는 회의가 깃들곤 했다. - 토머스 F. 혼베인, <에베레스트:서쪽 능선>-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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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해 거침없이 도전하라 - 인류 최초 16좌 완등 신화 엄홍길의 도전 정신
엄홍길 지음 / 마음의숲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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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이 형, 자요?"
5초쯤? 아니 7초쯤? 잠들었을까. 박무택이 부르는 소리에 깜짝 놀라 바위 턱에 간신히 올려놓았던 엉덩이가 떨어지는 기분이 들었죠. 그네를 타듯 몸이 빙벽 밖으로 휘청 나갔다가 돌아올 무렵 다시 바위턱을 찾아 엉덩이를 걸쳤습니다.
"무택아, 너도 자면 안돼! 잠들면 죽는다."
그렇게 빙벽에 매달려 깜빡깜빡 졸 때면 우리는 허공에서 그네를 타고 다시 제자리를 찾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밤새 얼마나 많이 서로의 이름을 불렀던가. 다행히 칸첸중가의 신은 우리가 그곳에서 하룻밤 비박을 할 수 있게끔 허락해 주었습니다.-109쪽

몹시 추운 겨울, 지하도를 내려가다 할머니 한 분이 쪼그리고 앉아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조그맣고 남루한 박스 위에 몇 덩이의 귤을 올려놓고 장사를 하고 계셨죠. 할머니를 보는 순간 나는 칸첸중가에서 박무택과 비박을 했던 생각이 났습니다.
'아! 저 할머님도 비박을 하고 계시는구나! 이 세상 가난한 사람들이 지하도에서, 시장 좌판에서 저렇게 앉아 비박을 하고 있구나!'
눈물이 났습니다. 귤을 사들고 마저 지하도를 내려가는데 갑자기 산에서 죽은 박무택이 너무너무 보고 싶어졌습니다.-113쪽

어느 인디언의 교훈처럼 우리는 이 세사의 마지막 나무가 사라진 뒤에야, 마지막 강이 더렵혀진 뒤에야, 마지막 물고기가 사라진 뒤에야 깨닫게 될 것이다. 사람이 돈을 먹고살 수는 없다는 것을...-177쪽

산에서 유명을 달리한 산악 동료의 아이들은 어떻게 학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인가를, 그것이 남의 문제가 아닌 나 자신의 문제라고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장학재단 기금 마련을 통해 유자녀들의 학업만이라도 책임지는 것이 함께한 이들에 대한 작은 보답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어떻게든 그것을 실천하고 싶었습니다. 그들이 하고 싶은 공부를 마음껏 하고 있는 모습을 떠올리니 나 자신이 행복해집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생이 다하는 날까지 그들을 도울 것입니다.-235쪽

그 말에 실천이라도 하듯이 이번 5월 15일에 이문세 씨는 박상원 씨와 함께 네팔로 떠납니다. 히말라야 다딩지역에 위치한 날랑 마을로 일주일간 봉사활동을 하러 가는 것이죠. 그곳 오지마을에 사는 아이들에게 학용품과 운동시설을 마련해 준다고 합니다. 산을 좋아하는 방송인, 연예인 등 모두 열일곱 명이 모여 떠나는 히말라야 원정대. 이번 원정에서 대장을 맡은 이문세 씨의 마음 씀씀이가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이번 원정에서는 40년을 훌쩍 넘겨 쓰러져 가는 낡은 교실과 더럽고 오래된 화장실을 시멘트 건물과 수세식 화장실로 교체하는 공사도 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260쪽

2008년 5월 28일. 엄홍길 휴먼 재단을 설립합니다.-2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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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하악 - 이외수의 생존법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08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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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님의 저서 가운데 이러한 '잠언' 형태의 책을 보다보면, 문득 예전과 중첩되는 내용을 볼 수 있다. 또한 '잠언'란 압축된 문장 속에서 강한 울림을 주는 의미가 부각되어야 할 텐데, 극히 사견에 가까운 이야기나, 예를 들어 '여자들을 군대 보내지 말아야 할 이유' 등은 단순한 유머에 그치기도 하여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공명을 일으키는 글들도 많고, 이 책의 장점 가운데 두 가지. 언제 열어도 향기가 나는 독특한 책이라는 점과, 우리 토종물고기들을 알기 쉽게 세밀화로 그려낸 정태련님의 공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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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하악 - 이외수의 생존법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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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어떤 사람의 성공이 많은 사람들에게 불행을 안겨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진정한 성공이 아닙니다.-99쪽

운이 꼬일 때가 있다. 그럴 때는 하는 일마다 실패를 초래한다. 하지만 헤어나는 방법이 있다. 일부러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다니면서 무조건 베풀어라. 그러면 거짓말처럼 모든 일이 잘 풀리게 된다.-211쪽

(구토 유발자) 등산을 하실 때 '진달래'와 '철쭉'을 혼동하시는 것쯤은 애교로 봐드릴 수 있어요. 하지만 글을 쓰실 때 '하는데'를 '하는대'로 쓰시거나 '인간의'를 '인간에'로 쓰시는 경우는 참을 수가 없어요. 심지어 당신은 '은'과 '를'조차도 구분하지 못하잖아요. 그러면서도 당신이 뉴요커라는 자부심을 과시하면서 대화 중에 뻑 하면 고명처럼 삽입하는 영어. 제게는 구토감을 유발시켜요.-2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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