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삐딴 리 오발탄 탈향 판문점 창비 20세기 한국소설 17
전광용.이범선.이호철 지음, 최원식 외 엮음 / 창비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일제침략기엔 친일, 소련군 점령기엔 친소, 미군 점령기엔 친미로 변신을 거듭하는 의사 이인국 박사. 전광용 소설 꺼삐딴 리의 주인공이다. 그는 항일투사나 가난한 사람의 치료를 거부하고 오로지 부자와 권력자에게 아부하는 처세로 성공가도를 달린다.

 

평생을 가난한 사람, 힘없는 사람을 위해 살았던 백남기 농민은 사악한 권력에 의해 살해당한다. 그런데 서울대 병원의 백모 의사는 백남기 농민이 물대포에 맞아 죽은 게 아니라 병으로 죽은 거라며, 외인사가 아니라 병사라며 사악한 권력을 옹호한다.

 

1962년 발표된 소설 꺼삐딴 리의 주인공 이인국 박사가 2016년에 환생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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