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교육 2016.1.2월호 - 30호
교육공동체벗 편집부 지음 / 교육공동체벗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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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이 가벼운 시대에 이처럼 무거운 책을 읽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마치 경전을 읽는 이유와 같은 것이다. 한없이 가볍게 살다가 훅 가버리는 허무한 종말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경전은 재미있지 않다. 재미가 없으니 읽지 않고, 읽지 않으니 또 그렇고 그런 삶을 반복하는 악순환이다. 따라서 경전을 재미있게 쓰든지 재미있게 읽어야 한다. 그러나 경전을 재미있게 쓰기 보다는 재미있게 읽는 쪽이 더 쉽다.

 

이번 호에서는 입시지도, 이 사기에 가까운’, ‘진수성찬 앞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주제가 있는 책 _ 적정기술들이 재미있게 읽힌다.

 

'입시지도'는 입시지도의 사기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사기를 사기라 하는데 아니라 하는  사람들이야 말로 사기꾼이 아닐까? 사기꾼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에겐 필독을 권한다.

 

안준철 선생님의 글이야 늘 재미있지만 특히나 이번이 교직 마지막 1/ 마지막 회라서 더욱 안타깝게(?) 재미있다. 다음  연재로 '퇴직 시작 1년 / 첫 회'를 기대해 본다.   

 

적정기술은 왠지 교육과 무관한 주제 같지만 내 생각에는 가장 유관한 주제로 늘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이다. 우리 마을에서 난로를 직접 개조하고 싶어 하는 분에게 이 부분을 소개해 줬더니 고마워하신다. 앞으로도 이 적정기술을 더욱더 많이 깊이 다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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