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도난마 한국경제 - 장하준.정승일의 격정대화
장하준 외 지음, 이종태 엮음 / 부키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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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는 재벌을 키웠고, 재벌 덕분에 경제가 컸다. 물론 민주주의와 노동자를 탄압했지만 이윤을 사리사욕 채우거나 쓸모없이 쓴 것이 아니라 중공업에 투자했기 때문에 고도성장을 이룩한 것이다. 그러나 IMF 이후에 금융중심, 주주중심의 신자유주의가 들어와 성장이 멈췄다. 스웨덴처럼 노사정이 대타협을 해야 한다” 거칠게 정리해 본 이 글의 요점이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의문이 든다.

1. 민주주의와 노동자를 탄압하지 않고도 ‘고도’성장할 방법은 없을까?

2. 민주주의와 노동자를 탄압하지 않으면 심지어 ‘저도’성장할 방법도 없다고 가정하자. 그런데 성장을 안 하면 죽는가? 살더라도 불행한 삶인가?

3. 스웨덴 같은 노사정 타협을 이루려면 스웨덴처럼 노조가입률이 80%가 되어야 할텐데, 즉 노조가 힘이 있어야 사용자나 정부가 협상을 하자고 할텐데, 노조가입률을 80%로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이 책을 읽고난 소감은 한마디로 ‘혼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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