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교육의 성공 - 경쟁에서 벗어나 세계 최고의 학력으로
후쿠타 세이지 지음, 나성은.공영태 옮김 / 북스힐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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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일요일 밤을 <열다섯 살 하영이의 스웨덴 학교 이야기>로 즐겁게 보낸 기억 때문에 오늘 밤도 <핀란드 교육의 성공>이란 책을 읽게 되었다. 매주 일요일 북유럽 교육을 엿보면서 그들에 대한 부러움과 우리에 대한 부끄러움으로 정신이 없다.

이 책과 반드시 함께 읽어야 할 책은 <위기의 학교-영국의 교육은 왜 실패했는가>라는 책이다. 평등 핀란드와 경쟁 영국 가운데 현 대한민국 정권은 영국을 따르고 있다. 하지만 두 권의 책을 읽고 나면 현 정권이 추구하는 교육제도는 대한민국 국민을 절벽 밑으로 떨어뜨리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한다.

학업성취도, 국가경쟁력 세계 1위인 핀란드의 비결은 다름 아닌 평등한 교육제도에 있다. 물론 그 바탕에는 평등한 사회가 버티고 있다. 우열반 편성하지 않고, 공부 잘하는 학생들보다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보충수업을 실시하고, 교사가 일방적으로 주입하지 않고, 학생들이 협동하며 학습하고, 학생이든 교사든 학교든 성적으로 줄세우지 않는 교육이다. 그러한 교육을 위해 최고 60%에 달하는 세금에 대해 불평하지 않는 사회이다.

스웨덴이든 핀란드든 북유럽 사회가 평등을 지향하는 성숙한 시민사회인 까닭이 무엇일까? 소련에선 실패한 공산주의가 사민주의로 옷을 갈아입고 성공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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