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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공간 혁신 - 학교 공간 개선 솔루션
서예식 외 지음 / 해냄에듀(단행본) / 2020년 11월
평점 :
학교 공간의 재구성을 교육청이나 교장 마음대로 하지 않고,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실제 사례가 포함된 점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아쉬운 건 그런 과정에서 안전에 대한 고민이 부족한 듯하다. 예를 들어, 교문을 리모델링하면서 아치형으로 만들었는데 그럴 경우 소방차 진입에 어려움이 있다. 그리고 그냥 보기에도 큰 바람에 쓰러질 것 같은 위태한 느낌이 든다.
<밑줄>
학생 학업 성취도와 건축 연령 및 건물 상태와의 관계를 연구한 자료를 보면, 건물이 최악의 상태인 학교와 가장 좋은 상태의 학교 학생 간의 학업 성적은 4~9% 차이가 나고, 가장 오래된 학교와 가장 최근에 지어진 학교 학생 간의 학업 성적은 5~9%의 차이가 난다.
(아마도 여기 자료? https://nap.nationalacademies.org/read/11574/chapter/8)
낡은 교문을 새롭게 시공할 때에는 소방법이 정하는 높이를 확보해야 한다. 어느 학교의 경우 교문 제작 당시 4.3m 높이의 구조물로 시공을 하였으나 소방 점검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대형 소방차의 진입에 문제가 없는 높이 4.5m를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 구조물을 재시공하는 일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