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기술, 기술을 만든 사회 - 기술과 인간의 역사로 본 현대사회의 결정적 순간들
김명진 지음 / 궁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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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거의 최초로 만든 것은 독일 벤츠이지만 그 자동차를 대중화한 것은 미국 포드였다. 대중화한 이유는 싼 가격과 대량 생산이었다. 싼 가격과 대량 생산은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컨베이어벨트와 극도의 분업 때문이었다.


하지만 컨베이어벨트와 분업은 사람을 기계부속처럼 만들어 버리는 단점이 있으니 이에 대한 대안으로 토요타는 노동자들이 팀을 이뤄 작업하고 조립라인에 문제가 있으면 자발적으로 라인을 멈출 수 있게 해줬다. 하지만 토요타 역시 컨베이어벨트 시스템이고 구동 속도도 여전히 사용자가 좌지우지했다.


볼보는 켄베이어벨트를 없애고 노동자 개인이 자동차 생산의 모든 과정을 공부하게 하는 장인 단계를 지향했다. 그러나 결국 볼보는 망하고 말았다노동자를 기계가 아닌 인간으로 대접하는, 노동의 인간화는 실현 불가능한 꿈이 불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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