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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전환 - 우리 시대의 정치.경제적 기원 ㅣ 코기토 총서 : 세계 사상의 고전 18
칼 폴라니 지음, 홍기빈 옮김 / 길(도서출판) / 2009년 7월
평점 :
미루고 미루다, 벼르고 벼르다 폴라니의 거대한 전환 Great Transformation을 읽었다. 제목이 비슷하다고 하여 영화 트랜스포터나 트랜스포머의 단순 무식한 재미를 기대하면 안된다. 저자의 본문보단 조지프 스티글리츠의 발문, 옮긴이(홍기빈)의 해체가 기억에 남는 건 왜일까?ㅠ.ㅠ 독자의 무식함 때문이겠지만 역시나 고전읽기는 늘 고전한다ㅋ 그래도 신자유주의자의 시장만능주의를 비판할 총알 하나를 더 구한 보람은 있다. 내 마음대로 해석하니 나야말로 찐자유주의자. 그러고보니 요즘 뉴라이트(신우익)가 문제던데 찐우익은 어딜가고 짭우익만 판을 치나 뉴라이트가 아니라 노라이트, 또라이트구나.
<밑줄>
우리가 이 책에서 주장하려는 명제는 다음과 같다. 이 자기조정 시장이라는 아이디어는 한마디로 완전히 유토피아이다. 그런 제도는 아주 잠시도 존재할 수가 없으며, 만의 하나 실현될 경우 사회를 이루는 인간과 자연이라는 내용물은 아주 씨를 말려 버리게 되어 있다. 인간은 그야말로 신체적으로 파괴당할 것이며 삶의 환경은 황무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