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 대화와 협상의 마이더스
아네트 시몬스 지음, 김수현 옮김 / 한언출판사 / 200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들은 이성적이지 않고 감성적이니 사실을 말하기보단 이야기로 설득하란 것이 핵심이다. 제목은 참 좋은데 본문을 읽으니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는 잘 알기 어렵다. 차라리 상황별 이야기 목록을 정리해 줬으면 좋았을 법하다. 하지만 소크라테스식 논리적 말하기보단 예수식 비유적 말하기가 더 낫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했으니 그것으로 족하다.

 

<밑줄>

당신의 이야기가 다음의 6가지 요소를 갖추고 있다면 이미 당신은 상대를 완전히 당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는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첫째, ‘나는 누구인가를 보여주는 이야기

둘째, ‘나는 왜 여기 있는가를 보여주는 이야기

셋째, ‘나의 비전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이야기

넷째, ‘감동적인 교훈을 담은 이야기

다섯째, ‘실천할 수 있는 가치를 담은 이야기

여섯째, ‘당신의 마음을 읽고 있다라고 느끼게 해주는 이야기

 

사람들은 새로운 사실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들은 새로운 이야기를 원할 뿐!

 

길조심 해라라는 말 대신, 자동차 사고로 평생을 휠체어에 의지해서 살아야 하는 15세의 소녀나, 고교 시절에 짝 사랑했던 소년이 사고로 죽었다는 이야기를 자녀에게 해줄 수 있다. 환경운동가는 제조업체 임원의 자녀와 동갑인 어린이가 물려받게 될 파괴된 환경에 대해서 이야기해, 그 임원의 가슴에 환경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나는 백만달러를 원한다” “?” “다른 사람 밑에서 일하지 않아도 되니까.” “?” “다른 사람이 나에게 뭘 하라고 지시하는 게 듣기 싫으니까.”

그렇다면, 이 사람이 원하는 것은 백만 달러가 아니라, 개인적인 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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