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섭의 식탁 - 최재천 교수가 초대하는 풍성한 지식의 만찬
최재천 지음 / 명진출판사 / 201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국어 선생님의 과학으로 세상 읽기때문에 과학책을 많이 샀는데, ‘통섭의 식탁은 과학자가 읽으라고 하는 과학책이니 아니 사볼 수가 없었다. 결국 이 책 읽고 과학책 6권을 질렀다. 국민학교 때 발명반, 중학교 때 컴퓨터반, 그러나 고2때 이과로 배정되면서 어릴적 꿈인 과학기술자가 못되고 지금은 국어교사가 된 게 한동안 아쉬웠지만 통섭의 시대가 오면서 오히려 반전의 행복을 누리고 있다. 자연과학만 과학이 아니라 사회과학, 인문과학도 과학이다.

 

<밑줄>

초등학교 시절부터 시인이 되겠다고 맘먹고 일찍이 문학을 가슴에 품었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하며 문과와 이과의 장벽을 사이에 두고 엉뚱하게 이과로 배정되어 분단의 아픔을 안고 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 분단의 아픔이 훗날 나로 하여금 과학자로 살면서도 끊임없이 인문학을 기웃거릴 수 있는 자유분방함을 선사할 줄은 미처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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